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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관리자 2018-06-01 조회 973
스토리: 권준성 ; 그린이: 이장미 ; 어린이아현 ; 2018

주인공은 나이 차이가 많지않은 형과 
함께 지내면서 억울한 일이 많습니다. 

형은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맛있는 빵을 더 많이 먹고 
용돈도 더 많이 받고 
장난감도 먼저 차지합니다. 

그럴 때마다 주인공은 
""아 진짜""라는 말로 화풀이를 합니다.

이 그림책에는 주인공 입장에서 
화가 날 만한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만화풍의 그림과 '아 진짜'라는
세 음절로 된 글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림 속 장면을 보면서 
주인공이 느꼈을 속상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형은 장난감을 망가뜨리고 
그 위에 물까지 엎지르는 장난꾸러기이지만 
울고 있는 동생 뒤에서는  스르르 마음이 약해집니다. 

그동안 동생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한 것을 미안해합니다. 

동생 생일날 형이 
어떻게 그 마음을  표현하는지 
책 안에서 찾아보세요. 

형과 동생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이 책을 보면 
한 가지 표현도 맥락에 따라서
여러 의미로 읽힙니다. 

부정적 감정을 나타낼 때와 
긍정적 감정으로 읽을 때의
""아 진짜""가 어떻게 다른지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화풀이로 내뱉는 '아 진짜'에 비해서
놀라움과 기쁨의 뜻으로 터져나오는 
후반부의 '아 진짜'의 장면들이 
더 풍성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형제,자매들과 다투었던 시간을 돌아보며 화해하고 
성장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비추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가족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