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무라오 고 글·그림 | 출판사 : 스콜라
원
숭이는 자연을 그리는 화가다.
파란 하늘과 계절마다 피는 꽃들은
아무리 그려도 싫증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은 점점 건물로 뒤덮인다.
건물은 각자의 욕심으로
점점 높아만 진다.
높은 건물이 많아지자
더 이상 마을의 골목에서는
하늘을 볼 수가 없다.
하늘을 볼 수 없게 된 마을 동물들은
원숭이 화가에게 하늘을 그려달라고 부탁한다.
원숭이는 인기 화가가 되었다.
어느 날 날아가던 새가
하늘을 그린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난다.
원숭이는 무언가 잘못되어 간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계속해서 건물을 높여갈 뿐이다.
욕심으로 인해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재미있는 우화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