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질 바움 글; 바루 그림 | 출판사 : 한울림어린이
판다 모자가 달린
스웨터를 좋아하는 나는
작아진 판다 스웨터를
나눔 상자에 넣는다.
그 동안 힘들거나 외로울 때
판다 스웨터의 모자를 눌러쓰면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이제 판다 스웨터는
행복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전해질 거였다.
어느 날 아침,
어떤 아이가 내 판다 스웨터를
입고 나타났다.
전쟁을 피해 자기나라를
떠나야 했던 그 아이는
우리말을 한마디도 할 줄 몰랐지만
나는 말해주고 싶었다.
너에게 그 옷이 참 잘 어울린다고.
행복을 가져오는 옷이니까
이제 모든 일이 잘 될 거라고.
판다 스웨터로 서로의 마음을 잇는
두 아이의 우정을 통해
어울림의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