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하네트 글·그림 | 트리앤북
높은 하늘에 조그만 비구름이 홀로 떠 있다.
뜨거운 태양이 친구 구름을 다 쫓아버려서
혼자 남은 비구름은 외로운 나머지
친구를 찾아 길을 떠난다.
아무도 비구름을 반기지 않아
친구 찾기를 포기하려던 비구름은
우울해 보이는 소녀 아이비를 발견한다.
아이비는 팔짱을 끼고
화가 난 채 걷고 있다.
혹시 외로워서 그러는 걸까?
비구름은 아이비에게도
자신처럼 친구가 필요할 것 같다.
결국 외톨이 비구름은
아이비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아이비의 꽃집까지
따라 들어간 비구름은
아이비를 기쁘게 해줄만한 일을
생각해낸다.
마침내 아이비를 웃게 한 비구름의 선물!
그 뒤로도 아이비와 비구름은
맑은 날이나 궂은 날이나
예쁜 꽃을 가꾸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과연 비구름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