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정 글; 박지영 그림 | 씨드북
함께 뛰놀며 행복하게 지내던
네 마리의 새끼 여우는
먹을 것이 없어지자
보금자리를 떠나게 된다.
두 마리씩 찢어져
각각 묵극과 사막으로
떠나기로 하는 새끼 여우들은
가족 명절을 만들어
100만년에 한 번씩
만나기로 약속하고 길을 떠난다.
사막과 북극이라는 다른 환경에서
여우들은 그곳에 적응하기 위해
생김새를 변화시키고
마침내 100만년 만에 만났지만
서로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임을 확인하게 된 여우가족은
‘생김새가 다르다고
무조건 의심하지 말고
서로 다른 모습이라도
가족임을 잊지 말라.’는
가훈을 남기고 다시 헤어진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모습이 변하는
동물들의 진화에 대해 알아보고
가족 간의 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