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 글;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 이봄
아이에게 자전거가 생겼다.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혼자서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모험을 하기 위해
아이는 먼저 자전거에
폭신폭신한 침대차를 달기로 한다.
이제 아이는 밤에 조용한 호숫가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즐거운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침대차를 달고 나니,
수영장이며, 화장실이며,
있었으면 싶은 게 더 많아졌다.
아이는 상상력을 발휘해
점점 더 거대한 자전거를 만들어 낸다.
멋진 자전거가 완성되고 나니,
아이에겐 함께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아졌다.
아이는 이제 혼자 떠나는 모험보다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즐거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상상력을 통해
무한히 커져가는 자전거처럼
아이도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