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종진 글; 송선옥 그림 | 출판사 : 소원나무
선동이는 집으로 가기 전에
어린이집에 들려 동생을 데려가야 한다.
부지런히 집에 가야 만화를 볼 수 있는데
동생의 걸음은 달팽이 같이 더디기만 하다.
굼뜬 동생을 재빨리 걷게 할
묘책을 생각해낸 선동이.
걸음놀이를 잘 따라하면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동생을 꾀어본다.
좁은 골목길을 갈 때는 쓰윽 쓰윽 탁 게걸음,
오르막 계단에서는 한 발로만 걷는 깽깽이걸음,
물웅덩이를 걸을 때는 성큼성큼 황새걸음,
열두 가지 걸음을 다 걷고 나니,
정말 집 앞에 다 왔다.
그럼 아이스크림은?
동생을 아끼는 선동이의 예쁜 마음씨를 느끼면서
우리말로 만들어진 걸음놀이와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자연스럽게 배워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