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민지 글·그림 | 출판사 : 노란상상
동네에 목욕탕이 새로 생겼다.
하지만 아이에겐 함께 가줄 엄마가 없다.
그런데 새로운 목욕탕은
엄마 없는 아이도,
엄마가 바빠서 함께 갈수 없는 아이도
혼자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게다가 혼자 온 아이는
목욕탕 입장료가 단돈 80원!
혼자 목욕탕에 가게 된 아이는
처음에는 부끄럽고 어색했지만,
새로 개장한 <문어 목욕탕>은
그 쑥스러움을 금세 잊어버릴 만큼
재미있고 신나는 곳이다.
시커먼 먹물 사이로
알록달록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는 먹물탕,
까만 머리를 더 까맣게 만들어줄 먹물 샴푸,
그리고 목욕이 끝나면
사먹을 수 있는 먹물우유까지!
목욕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즐거운 상상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배워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