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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길다
관리자 2018-12-06 조회 761
저자 : 사토 신 글;  야마무라 코지 그림 |  출 판 사 : 사계절

동물들이 모여 앉아 
자신의 길이를 뽐낸다. 

코끼리는 긴 코를, 
뱀은 밧줄 같은 몸을, 
기린은 누구보다 긴 목을, 
타조는 길쭉한 다리를. 
코끼리는 코를 이용해 
물을 푸거나 짐을 나를 수 있고, 
뱀은 긴 몸으로 스르릉스르릉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기린의 목은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을 따먹는데 요긴하고 
타조는 긴 다리로 
엄청나게 빨리 달릴 수 있다. 

원숭이도, 토끼도 길고 긴 무언가를 자랑한다. 
그러자 구경하던 수탉도 한몫 거든다.
“긴~~거라면 나도 지지 않아.” 

과연 수탉이 가진 긴 것의 정체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뽐내는 수탉의 자존감이 돋보이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