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사토 신 글;
야마무라 코지 그림 |
출 판 사 : 사계절
동물들이 모여 앉아
자신의 길이를 뽐낸다.
코끼리는 긴 코를,
뱀은 밧줄 같은 몸을,
기린은 누구보다 긴 목을,
타조는 길쭉한 다리를.
코끼리는 코를 이용해
물을 푸거나 짐을 나를 수 있고,
뱀은 긴 몸으로 스르릉스르릉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기린의 목은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을 따먹는데 요긴하고
타조는 긴 다리로
엄청나게 빨리 달릴 수 있다.
원숭이도, 토끼도 길고 긴 무언가를 자랑한다.
그러자 구경하던 수탉도 한몫 거든다.
“긴~~거라면 나도 지지 않아.”
과연 수탉이 가진 긴 것의 정체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뽐내는 수탉의 자존감이 돋보이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