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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관리자 2019-01-07 조회 824
저자: 로랑 카르동 글, 그림 | 출판사 : 꿈터 

어느 날 아침, 
닭이 모여 살고 있는 농장에서 
흰색 수탉 루크와 붉은색 수탉 노아가 
사라졌습니다. 

닭들은 안절부절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우나 족제비의 소행으로 생각한 닭들은 
사라진 루크와 노아를 찾기 위해
‘암탉들 의회’를 열었습니다. 

검은 수탉과 붉은색 수탉은 
모두가 모여서 하나의 큰 부대를 만들고 
적을 잡으러 가자는 의견을 냅니다. 

이 과정에서 검은색 수탉과 붉은색 수탉은 
흰색 암탉들을 부대 가운데에 세워서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것에는 찬성하면서도
누가 앞장을 설 것인가를 두고는 서로 다툽니다. 

이때 루크의 아내이자 흰색 암탉인 올리브는 
자신들이 오히려 수가 적은
수탉들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닭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투표를 시작합니다. 

닭들은 투표를 통해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까요. 
의기투합하여
사라진 수탉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쿨투라 최고의 그림책>, 
<상푸풀릿 프라이즈>, 
<프랑스 엥코립튀블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의 생각이 다를 때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적은 같지만 실천하는 방법에 대한 
입장이 달라서 일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다툴 때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론을 벌여보라고 제안합니다.

토론은 갈라진 뜻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위기에 놓일수록 화합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다수의 의견에 따른 결정이
반드시 공정한 판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다수결의 오류’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도 다들 우왕좌왕할 때 
암탉 올리브는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며
소리 내어 다른 의견을 말합니다.
그 리더쉽과 통찰력이 돋보입니다. 

작가는 토론과 투표를 통해서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