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카르멘 애그라 디디 글; 유진 옐친 그림 | 출판사 : 길벗어린이
라파스는 밤낮없이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시입니다.
모두들 시도 때도 없이
노래를 불러대니 도시는 시끄럽고,
다른 사람의 말소리도 안 들리고,
곰곰이 생각에 빠지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를
약속하는 시장을 뽑았습니다.
시장은 도시를 조용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법을 만들었고,
법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라파스는
쥐죽은 듯 고요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라파스에
수탉 가이토가 이사를 왔습니다.
가이토는 아침마다
목청 높여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가이토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가이토는 감옥에 가서도
노래 부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요.
그렇게 수탈과 독재자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그리고 조용한 도시
라파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