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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나랑
관리자 2019-04-03 조회 663

저자 : 박연옥 글·그림 | 출판사 : 책고래


일요일 아침,

엄마가 오빠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여동생은 그런 오빠를 졸졸 따라갑니다.

 

오빠는 요즘 들어 동생한테 심술입니다.

손잡고 가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자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합니다. 

 

아이스크림도 혼자만 사먹고 

동생은 한 입도 안줍니다.

 

마침내 화가 난 동생은 

오빠에게 소리를 지르지만 

그 순간 동생의 입이 

오리 입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던 사람들이 

동생을 보고 몰려와 놀려대자 

오빠는 사람들에게 소리칩니다.

 

“내 동생한테 그러지 마!” 

그러자 오빠의 엉덩이에서도 

커다란 꼬리가 쑥 나왔습니다. 

 

오빠와 동생은 이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언제나 앙숙이면서도 누구보다 소중한 

오빠와 여동생의 관계를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