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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가는 날
관리자 2019-06-04 조회 693
저자 : 염혜원 글·그림  |   출판사 : 창비    

수영장에 가는 날은 
항상 배가 아픕니다. 

수영장은 시끄럽고 
미끄러운 데다가 차갑고,
모자는 또 너무 꽉 낍니다. 

선뜻 물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가장자리에 앉아만 있는 내게 
선생님이 다가와 손을 내밉니다. 

나는 선생님을 따라 조심조심 
물속에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팔다리를 활짝 편 채 
물위에 떠 있어 보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처럼 
발장구를 쳐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제는 배도 안 아플 거야!”

낯선 경험에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그 어려움을 지나고 나면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그러니 용기를 한번 내어보라는 격려도 
이 책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