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샘 어셔 글·그림 | 출판사 : 주니어RHK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빗속으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아이는 빗속을 돌아다니길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집 안에서 지내는 게
가장 좋을 거라고 말씀하시지요.
그래서 아이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아이는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마침내 비가 그치고
아이와 할아버지는
거리로 나섭니다.
항해하는 기분으로
거리를 나선 아이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상상 속 친구들을 모두 불러냅니다.
비 내리는 거리는
아이가 불러낸 뱃사공과
곡예사와 상상 속 친구들로
가득 찹니다.
그렇게 신 나는 항해를 마치고
따뜻하고 보송보송한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내일 또 비가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비 내리는 날을 밝고,
아름답고 활기차게 그려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