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나리 유코 글; 하타 고시로 그림 | 출판사 : 나는별
비가 내리면 성가시기만 할 것 같지만,
비오는 날은 사실 보통 때와는
다른 감각들이 살아나는 날씨입니다.
아이는 우산을 들고
비를 맞으러 나갑니다.
톡 토독 후드드득 떨어지는
빗소리와 빗방울의 모양,
그리고 시원한 감촉까지
아이는 오감을 깨워 비를 경험합니다.
어느 순간 우산은 던져버리고 말았고요.
온 몸으로 체험하는 비는
아이에게 자연과
합일하는 순간을 선사하고
그 순간 독자도
빗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낄겁니다.
부부 작가인 오나리 유코와 하타 고시로가
빗속에서 기뻐하며 뛰어놀던
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든 그림책으로
2018년 일본 '모에 그림책방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