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시작되면서 

미국 학교들은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학교 놀이터에 있는 

정글짐이나 구름다리에 올라가서 

신나게 놀 것이 분명합니다. 

학교 놀이터에 있는 정글짐이나 

구름다리(몽키바)는 

1920년대에 발명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 철 구조물들은 

많은 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공무원들에게는

놀이터 위험의 상징이 됐습니다. 

이들은 아이들이 다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오래된 이 구조물들을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인류학과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정글짐과 구름다리가 

아이들의 생물학적 신체적 

필요를 충족시키며, 이는 어린이

발달에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제인 세이어

조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대 

육아의 아이러니 중 하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신체적으로 안전하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그들의 안전에 

대해 더 걱정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위험이 있는 놀이에 참여하도록

허용하는 것의 잠재적인 장기적

이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놀이는 아이들의 회복력과 

자신감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정글짐과 구름다리가 

놀이터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뉴욕시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설치된  862개의 공공 놀이터 

대부분에서 이 기구들을 제거했습니다. 

7개 주가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의 

구름다리 안전 지침을 법으로 

채택했지만 실질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워 보이며 지자체는 구조물을

제거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