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천식은 어린이의 기억 

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천식이 일찍 발병하면 

기억 장애가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의 

기억 장애와 천식을 

연결한 최초의 연구로, 

지난 11월 5일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시모나 게티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연구는 

천식을 어린이의 인지

장애의 잠재적 원인으로 

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천식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병 및 기타 만성 질환이

어린이를 인지 장애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점점 더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험을 악화시키거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천식은 

폐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어려워지면 발작이 일어납니다. 

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6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에서는 약 460만 명의

어린이가 천식을 앓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은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천식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그 향상이

더 느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천식이 있는

9-10세 어린이 2,06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 기억과 

다른 인지적 측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테스트했습니다. 

분석 결과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폐 질환이 없는 어린이보다 

에피소드 기억 과제에서

점수가 낮았습니다. 

또 

2년 동안 추적 조사한 47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표본에서 연구팀은 천식이 

일찍 발병하고 장기간 질병을 

앓은 어린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 발달이 더딘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의 

데이터는 미 국립보건원에서 

제공되었으며, 2015년부터 

11,8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의 일환으로 수집됐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