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수유를 하는 

부모 중에는 모유 수유를 

하는부모에 비해 아기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한다고 

걱정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유 방법에

관계없이 아기를 수유하는 

시간 동안 몇 가지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아기와 강하고 

건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수유는 

아기와 처음으로 교감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모유 수유든, 

젖병을 통한 분유 수유든, 또는 

두 가지를 병행하든, 함께하는 

순간은 단순히 영양 공급을 

넘어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하지만 

젖병 수유를 하는 부모라면

아기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하거나 아기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유 방법이 아닙니다. 

처음 며칠, 몇 주 동안 

형성되는 유대감, 

즉 눈 맞춤, 포옹, 차분한 

목소리, 그리고 아기의 

신호에 반응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기는 다양한 수유 환경에서

보호자와 안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가 안전하고, 편안하고,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젖병을 통한 분유 수유 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자녀와의 반응적인 

수유를 포기하고, 

수면 습관과 통제력을 기르기 위해 

계획적이고 압박적인

수유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는 강조합니다. 

아기의 

신호에 따른 수유가 아니고

정해진 수유 시간과 정해진

목표량을 강요하는 행동은

오히려 아이와의 유대감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오히려 계획적인 

수유는 과수유 또는 부족 

수유로 이어져 아이에게 

가스팽창과 같은 불편한 감각,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유는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애착 형성의 

진정한 기반은 아기의 초기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애정 

어린 상호작용에 있습니다. 

눈 맞춤, 껴안아 주기, 

달래는 목소리, 아기의 

필요에 반응해 주는 것 등이 그 예입니다. 

아기는

다양한 수유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