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다가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독감 시즌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매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신종 독감 바이러스의 

출현과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독감이 심각한 독감 

시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독감 유행은 여전히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매주 증가하기 시작해

여러 지역에서 미미한 

수준에서 보통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가족이 독감에 걸렸다면, 

지난 15년 중 가장 심한

독감 시즌 중 하나였고, 

병원 방문과 입원 건 수가 

많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지난해 독감 입원 건 수가 

이례적으로 많았던 이유 중

하나는 예년보다 

낮은 백신 접종률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새롭게 출현하는 변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보고된 감염 사례의 

상당 수는 A형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변종은 여름 이후 다른

나라에서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A형은 고령자의 입원 

및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변종은 신규 

감염의 절반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 백신이 

예방하도록 개발된 

변종과는 다른 변종입니다.

일부 보건 당국자들은 

백신이 변종에 대한 부분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반적인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12월에서 2월 

사이에 정점을 이루며, 

연말 모임 및 휴가 증가로 인해 

가족 및 친구 간 전염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타깝게도 전반적인 예방 

접종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어린이의 6%,

성인의 14%만이 예방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 감소한 수치입니다.

루리 어린이 병원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자녀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할 

계획인 반면, 나머지 절반은 

자녀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없거나 아직 접종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들이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불필요하다는 생각(57%),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47%), 그리고 자연 면역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43%) 등이 꼽혔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