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흔히 나타나는 피부

변화는 여드름, 색소침착, 

모세혈관확장증, 건조한 피부, 

튼살, 피부 처짐 등이 있습니다. 

피부병리학 전문의인 

에게안 H. 챈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출산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 변화는 건조함입니다. 

출산 과정에서 많은 체액이 손실되고, 

호르몬 변화로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되며,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매번

수유할 때마다 상당한 양의 수분을 

배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쉴 틈 없는 일상 속에서 여드름, 습진,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출산 후 피부가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전처럼 윤기 있고 촉촉한 피부를

되찾기 위해 스킨케어 루틴에 

좀 더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세요. 

출산 후 흔히

나타나는 건조함을 완화하기 

위해, 손이 닿는 곳에 보습제를

두고 얼굴, 손, 발 등 가장 

건조한 부위에 듬뿍 바르세요. 

그리고 

매일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세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노화 징후를

방지하고, 특히 출산 후 여성의 

85-90%가 겪는 색소 침착

문제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워터 미스트를

자주 뿌려주고 순하고 향이

없는 클렌저를 선택하고 너무

뜨거운 샤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 갈기, 

잦은 수유,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정신없는 와중에 꼼꼼한 피부 

관리 루틴은 생각조차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출산 후 처음 몇 주는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복잡한 

셀프케어 루틴보다는 단순함과 

편안함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잡한 루틴은

오히려 부담을 더하고,

더 지치게 만들 뿐, 활력을 

되찾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완벽함이 아니라, 몸이

회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작은

휴식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피부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