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두 살 무렵은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 시기 아이는 언어를 습득하며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하고, 걷기와 스스로 먹기, 또래와의 상호작용 놀이 등 자율적 행동이 늘어난다. 배변 훈련과 혼자 잠자리에 드는 과정 역시 자율성 발달의 일부로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으 로 이루어진다.
자율성이 커지더라도 아이는 여전히 부모의 심리적 지지와 보호를 필요로 한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이 중요하며, 잦은 분리나 과도한 고함은 아이에게 불안을 줄 수 있다. 두 살 아이는 성장했지만 여전히 부모에게 의지해야 하는 존재다.
이 시기는 반항과 떼쓰기가 잦은 ‘테리블 투’의 시기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명확하고 일관된 규칙은 마음을 구조화하고 안정감을 준다. 반대로 한계가 없는 양육은 오히려 불안을 키운다.
놀이는 아이 발달의 핵심 요소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사회성, 신체 능력,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두세 살 무렵에는 부모 곁에서 혼자 놀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타인의 존재 속에서 혼자 있을 수 있는 중요한 능력으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아이에게 화면을 보여주기 시작하면 상상력과 놀이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두 살 이후 사회적 상호작용은 점점 중요해진다. 집단 환경에서 아이는 나눔과 질투를 경험하며 사회성을 배우고, 이러한 경험은 이후 부모와의 분리 능력과 놀이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두 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자율성과 안전 사이의 균형이며, 안정적인 환경과 규칙, 놀이와 상호작용이 건강한 성장을 이끈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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