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미국 의학협회저널 소아과학 (JAMA Pediatrics), 2014년 10월 27일
저자 : 이안 폴 (Ian Paul)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소아의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아이들에게 용설란 즙 혹은 색깔이나 맛이 들어간 물을 가짜 약(위약 또는 플라시보)으로 제공할 경우 아이들의 감기나 기침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1주 미만의 기간에 야간에 기침을 하는 4세 미만의 아이들 120명을 40명씩 세 그룹으로 나누어 1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아무 치료를 하지 않고 2그룹의 아이들에게는 가짜 시럽 약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저온 살균된 용설란 즙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을 실험이 진행되기 전날 밤과 치료 후 밤에 아이들의 증상을 점검했습니다.
연구결과 아무것도 치료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용설란 즙이나 가짜 시럽 약을 제공받은 아이들의 기침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꿀이 위약보다 아이들의 기침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바 있지만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1 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꿀을 사용하면 영아 보툴리누스증이란 독소 형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안 폴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아과 의사들이 기침이나 감기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에게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지만 일부 안전성 문제 등으로 인해 FDA는 2세 이하 아이들에게 일반의약품 기침약 사용을 권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