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스트리트저널 (WSJ), 2015년 2월 9일
저자 : 벳시 멕케이 (BETSY MCKAY)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들의 홍역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주 동안 아이들의 홍역 발병률은 19%나 증가했으며 미국 17개 주에서 121명의 아이들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1일에서 2월6일 사이에 홍역에 걸린 아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중 85%가 지난 해 홍역이 처음으로 발생한 디즈니랜드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아주 강한 병이기 때문에 미국 전역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갈까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지난 2000년 미국이 홍역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 이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에모리 대학교 백신센터 월터 오렌스테인 예방 접종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홍역은 백신만 맞아도 거의 100%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요즘 많은 부모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여 아이들에게 홍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은 없지만 홍역 백신이 아이들의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