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 (Healthday), 2015년 6월 29일
저자 : 에이미 노튼 (Amy Norton)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적은 간섭이 오히려 아이가 친구들과 놀 때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놀이에 많은 제약을 줄 경우 아이들은 자신의 놀이 활동에 스스로 제한을 두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를 좀 더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간섭을 덜 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무를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 ‘더러우니 모래를 만지지 마라’와 같은 부모님의 간섭은 오히려 아이의 행동을 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간섭이 덜할 때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서로 협상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워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8개국의 아이들 약 5만 명의 놀이 패턴을 조사했습니다. 연구결과 부모의 간섭이 덜할수록 아이의 사회성이 개발되고 신체적으로도 더욱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마리아나 브르소니 조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를 자유롭게 놀게 두면 위험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이번 연구결과 아이가 자유롭게 나무를 오르고 모래에서 뒹굴면서 노는 것이 스포츠에 참가해서 노는 것보다 부상을 덜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부모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간섭과 제약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