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저널 아동 언어 (Journal of Child Language), 2015년 8월 24일
저자 : 로쉘 뉴먼 (Rochelle Newman)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아이에게 얘기해주는 것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같은 말을 반복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말들을 많이 해주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적은 단어라도 반복적으로 아이에게 말해주는 것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생후 7개월 된 아이들을 2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부모가 아이에게 같은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의 부모는 아이에게 다양하고 많은 단어들을 이야기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2살이 되었을 때, 아이들의 언어발달 능력을 측정한 결과 같은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들은 아이들의 언어능력이 더 발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로쉘 뉴먼 청각 및 음성 과학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모들의 초점은 단순히 아이에게 더 많은 수의 단어들을 이야기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단어의 수보다 같은 단어를 더 자주 아이에게 반복하는 것이 아이의 언어 발달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