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대학교 C.S. 모트 어린이 병원 연구팀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의 부모들이 현재 아이들보다 과거 세대의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훨씬 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구에 참여한 성인들의 약 55%는

현재 아이들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은

과거 자신들이 어렸을 때보다 훨씬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교우 관계나 사회적응성에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약 42%의 참가자들은 신체적 건강도 과거에 비해

덜 건강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설문에 참여한 성인들은

현재 아이들의 스트레스 지수만 과거에 비해 높아졌을 뿐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은 과거에 비해

훨씬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매튜 데이비스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질병으로 인한 아이들의 사망률이 감소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아비만이나 천식, 소아 우울증과 같이

더 많은 종류의 소아 질병들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며

가족과의 야외 활동이나 학교에서의 야외 활동도

과거에 비해 많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 발달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도움들이 제공돼야 합니다.”

- 박현숙 미국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