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 NBC News, 2014년 4월 28일
저 자 : Angel Harris

아이들이 숙제를 할 때 옆에서 도와주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부모님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숙제를 과도하게 도와주는 것은 궁극적으로 아이의 시험 점수를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아이의 학업 성취도를 해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교육부에서 지난 30년간 진행해온 미국 가정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이 설문조사에는 각 가정 아이들의 행동과 성과 및 부모의 행동 자료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부모가 정기적으로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준 경우 아이들의 성적이 향상되었는지를 알아보았지만 아이들의 성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키스 로빈슨 사회학 조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는 것이 아이들의 성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가 아직 어린 경우에는 숙제를 하는 방법이나 공부를 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적당한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결과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기도 전에 아이의 숙제를 과도하게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의 학업 성취도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숙제를 도와줄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먼저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