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 로이터 통신, 2014년 2월 11일
저 자 : 쉐린 젝트빅 (Shereen Jegtvig)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아이의 다이어트를 위해 부모가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는 또래 아이들의 도움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교육시키는 과정에서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같은 성인 어른보다 오히려 또래 선배나 친구들의 도움이 아이들의 실질적인 체중감소에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친구들 (Health Buddies)’이라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2009년 가을에 시작했으며 19개 초등학교 약 647명의 아이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들 중 약 36%가 과체중이었으며 6~8학년 아이들에게 9-12학년의 선배들이 직접 건강하게 먹는 식생활과 건강한 신체 활동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1년 후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아이들은 허리 사이즈가 약 0.5인치 가량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교육은 장기적으로 소아비만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조나단 맥가보크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말보다는 자신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또래 선배의 말이 아이들에게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이들은 자신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아이들의 말을 어른들이 하는 말보다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 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