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 미국 육아저널 ‘Parents’
저 자 : 마리사 코헨 (Marisa Cohen)


아이가 사탕이나 초콜릿과 같이 달콤한 간식을 너무 좋아하나요? 혹시 우리 아이가 달콤한 간식에 중독된 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계신가요?

뉴욕에 살고 있는 몰리가 사탕을 처음 맛본 것은 그 아이가 생후 18개월 때였습니다. 엄마가 언니와 몰리를 데리고 미용실을 갔을 때 미용실 점원에게서 노란색 막대사탕을 받아 처음 맛을 본 몰리는 그 날 이후로 사탕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간식이 됐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언니가 몰리에게 젤리와 초콜릿을 소개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몰리는 오후 간식으로 엄마가 사과나 포도를 줄 때마다 고개를 돌리면서 사탕과 초콜릿과 같은 달콤한 간식들만을 찾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이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아이와 투쟁을 시작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위와 같은 일들을 직접 겪고 계실 것입니다. 물론 아이가 달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스스로 당근과 같은 채소를 간식으로 즐긴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아이들은 채소나 과일 대신 간식으로 초콜릿과 사탕 혹은 아이스크림만을 원합니다.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식은 아이들이 무조건 달콤한 간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과자를 좋아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잘못된 간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사용해 보세요.

♦ 아이에게 초콜릿이나 사탕과 같은 달콤한 간식들을 억지로 늦게 소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이러한 간식들을 엄마가 아닌 친구나 TV를 통해 접하게 된다면 더욱 나쁜 간식 습관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18개월에서 2살이 될 무렵 올바른 설명과 함께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조금씩 소개시켜 주세요.

♦ 달콤한 간식을 먹으면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교육해 주세요. 간식 안에 포함된 설탕과 전분들이 충치를 유발하기 때문에 간식을 섭취한 후에는 아이가 바로 양치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이용해서 아이를 유혹하지 마세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말을 잘 듣게 되면 보상으로 달콤한 간식을 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식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달콤한 유혹을 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가 달콤한 음식을 더욱 갈구하게 만들게 됩니다. 어떠한 행동의 보상으로 달콤한 간식을 주는 습관 대신에 올바른 식사 후에 조금씩 아이가 달콤한 간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교육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