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을 앓던 한 여자가 자궁을 이식 받아서 아이를 낳는 데 성공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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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1-26 오전 11:37:39 | 조회수 | 262 |
lee.younghee@hotmail.com | 작성자 | 프랑스 통신원 | |
출처 | 프랑스 육아 전문 사이트 parents.fr / 아나이스 벤스 / 2024.01.25 | ||
지난 1월 2일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마누엘이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났다.
마누엘의 어머니는 마이라는 자궁이 결여된 희귀병인 로키탄스키 증후군을 앓고 있던 중, 파격적인 수술로 마침내 임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엄마는 자기 엄마의 자궁, 즉, 어린 마누엘의 할머니의 자궁을 이식 받아서 마누엘을 낳을 수 있었다.
스페인에서 시행된 것이 이번이 2번째이기 때문에 거의 전례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엄마는 감동적인 말을 했다.
"마누엘이 태어나기 전에 저는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나도 거기에 있었으니 모든 것이 괜찮을 거야."
마이라의 어머니는 길고 복잡한 수술을 받았다.
자궁은 수술을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적출됐고 4시간 후에 수술 로봇을 사용해서 딸의 몸에 이식됐다.
이러한 혁명적인 개입으로 마이라는 체외 수정을 통해 5개의 배아를 임신할 수 있었고 마누엘의 탄생으로 엄마가 되겠다는 꿈이 실현됐다.
스페인에서 여성이 엄마의 자궁을 이식받은 뒤에 출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오트드센 주쉬렌의 로슈 병원에서 같은 수술을 집도한 프랑스 여성 데보라의 이야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전에는 이미 자매 간 자궁 이식을 여러 번 시행한 바 있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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