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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알베르토 로트 글, 그림 | 출판사 : 상수리 2021년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 어느 날 멍멍이와 거북이가 서로 얼굴을 마주칩니다. 멍멍이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꼬리를 잃어버린 것 같다는 거였어요. 아무리 찾아도 자신의 꼬리가 보이지 않았거든요. 거북이는 말했어요. “네 꼬리? 그럼 봤지. 바로 네 뒤에 있어.”라고요. 하지만 멍멍이는 절대로 자기의 꼬리를 볼 수 없었어요. 아무리 뒤를 돌아도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마지막 반전이 유쾌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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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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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바루 글, 그림 | 출판사 : 키즈엠 내가 만약 펭귄이라면 나의 하나뿐인 소원은 생선 맛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공장의 사장이 되는 것이에요. 내가 만약 쥐라면, 나의 하나뿐인 소원은 치즈 은행의 금고를 마음대로 열 수 있는 열쇠를 갖는 거고요. 곰도, 판다도, 악어도, 돼지도 모두 자기만의 소원을 갖고 있답니다. 하지만 나는 곰도, 판다도, 악어도, 돼지도 아니랍니다. 나는 나예요. 그렇다면 나의 하나뿐인 소원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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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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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미자 글, 그림 | 출판사 : 핑거 자기 싫고 더 놀고 싶은 우리의 주인공. 주인공은 깜깜하지 않은 밤이 있는 숲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 여행에는 신비한 줄무늬 담요 친구가 함께하지요. 깜깜하지 않은 밤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텐트도 치고, 친절한 괴물 친구들과 파티를 해요.책을 읽기도 하고요. 공놀이를 하다가 누나한테 혼나기도 해요. 놀고 싶어서 잠에 들기 싫은 아이의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하지만 그런 주인공도 마지막에는 쿨쿨 잠들고 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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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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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괴물원
저자 : 주나이다 글,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아주 먼 옛날부터 괴물원은 수많은 괴물들을 태우고 길고 긴 여행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조용한 밤 괴물원은 깜박 자기의 현관문을 열어 둔 채 코를 골며 꾸벅꾸벅 졸았지요. 그 사이에 괴물들이 하나 둘 바깥세상으로 빠져나가 버렸어요. 괴물들은 며칠이나 거리를 행진했고 사람들은 무서워서 집 안에 숨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밖에 나가 놀 수 없는 대신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괴물들과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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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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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고구마유
저자 : 사이다 글, 그림 | 출판사 : 킨더랜드 땅 속에서 고구마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그 중에 작고 작은 고구마가 기억을 잃고 울고 있어요. 높은 산꼭대기에서 떨어졌는데 이름도 집도 기억나지 않는대요. 고구마들은 이름없는 작은 고구마를 돕기 위해 집을 찾는 모험을 시작합니다. 마침내 집에 도착한 고구마 일행. 갑자기 작은 고구마가 “이제 다들 죽이유!” 라고 외치는데……? 고구마 일행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근두근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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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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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글 ; 홍그림 그림 창비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너는 장래 희망이 뭐야?”라는 질문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답하기 힘들다. 이 책은 33개의 장래 희망을 소개하며 이 질문들에 대한 힌트를 준다. 장래 희망은 직업에 한정되지 않는다. 요리사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을 수 있고, 곤충학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곤충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진로 탐색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각 장래 희망에 대한 설명은 어린이의 시점에서 시작하여,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일러스트 또한 이러한 구성을 충실하게 따라 각 장래 희망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고민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나 ‘잘 웃는 사람’처럼 타인과의 교감, 자신의 감정 표현과 관련된 꿈도 소개하고 있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다양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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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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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글 ;진혜라 그림 | 웅진주니어 : 웅진씽크빅 서로 속도가 다른 ‘느릴 마을’에 사는 남생이 ‘두두’와 달팽이 ‘달퐁이’, ‘바쁠 마을’에 사는 개구리 ‘골이’가 빠르기의 차이를 극복하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다. 3가지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관계’, ‘친구’, ‘우정’ 에 대해 대화하며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흥미롭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각자의 빠르기로 스스로 제 할 일을 할 수 있고, 서로 빠르기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참신한 소재와 귀여운 일러스트로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 또한 알려준다. 이런 갈등을 거치며 두두, 달퐁이, 골이는 서로의 빠르기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주변을 둘러보면 어른, 아이 모두가 바쁜 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에게 공평한 24시간을 분단위로, 초단위로 나눠 시간표를 짜고 계획을 세우고 1분1초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 바쁜 일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와 눈을 마주하고 앉아서 책을 읽으며 대화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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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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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이지은 | 웅진주니어 : 웅진씽크빅 서로 다른 두 존재가 어느 날 만나 화합해 가는 이야기는 흔하다. 성격 고약한 호랑이가 동물들을 괴롭히며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볼 때까지는 이 책도 그렇게 여겼다. 그런데 웬걸?! 호랑이 몸에 생겨난 민들레라니! 이건 도대체 무슨 궁합이지? 이 책은 호랑이와 꽃이라는 의외의 존재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더 극적으로 만든다. 게다가 성격 나쁜 호랑이가 세상 모든 일에 참견하는 ‘꼬리꽃’ 때문에 마지못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급기야 친구들을 위해 개울가 다리를 놓는 장면은 너무 웃기고 재미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래서 모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로 쉽게 끝나지 않는다. 예기치 않게 닥친 사고와 민들레와의 예정된 이별이 무방비의 독자를 울컥하게 만들게까지 한다. 그렇지만 작가는 독자를 슬픔 속에 오래 남겨 놓지 않고 남은 이의 어깨를 두드린다. 책의 제목이 ‘친구의 전설’인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우리는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작별의 순간을 맞지만, 떠난 이가 남긴 추억과 친구가 되어 한동안 살아갈 수 있다고 다독인다. 덧붙여, 이 책이 작가의 전작 <팥빙수의 전설>에 등장하는 눈 호랑이의 프리퀄이라는 걸 알고 본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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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