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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오카 코우 글·그림 ; 황진희 옮김 | 우리학교 만약에 하기 싫은 일이 생겼을 때 시간을 건너뛰게 해주는 마법의 공이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은 주인공 송송이가 시간을 건너뛰게 해 주는 마법의 힘이 깃든 빨간 공을 발견한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부끄러움이 많은 송송이는 금요일 가창 시험이 걱정된다. 송송이는 마법의 빨간 공으로 가창 시간을 건너뛰려고 하지만 매일 하기 싫은 일이 생기고 그때마다 마법의 빨간 공을 쓸지 말지 고민한다. 가창 시험 시간에 쓰려고 마법의 빨간 공을 아껴두며 자기 앞에 닥친 일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 나간다. 드디어 가창 시험 날, 송송이는 과연 마법의 빨간 공을 썼을까? 피하고 싶은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했을 때 큰 보람을 느끼고 마음이 성장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색연필로 그린 듯한 부드러운 그림체와 생동감 있는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돋보인다. 2019년 제10회 다케이 다케오 기념 일본 동화 대상에서 그림책 부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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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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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지형, 조은수 ; 그림: 김지형 | 두마리토끼책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책을 다 읽고서 저자가 어떤 의도로 제목을 지었는지 알 수 있었다.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인 이 그림책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책이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들이 잘게 쪼개져 하수도로, 바다로 흘러들어가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를 거쳐 결국 우리 몸에 축적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주일이면 신용카드 한 장, 한달이면 칫솔 한 개, 10년이면 타이어 한 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생각하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아이들 스스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환경보호에 앞장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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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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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철 글 ; 이희재 그림 | 현북스 교실에서 보미는 남자아이들이 쏜 장난감 총 비비탄에 이마를 맞는다. 이 작은 소동을 시작으로 보미는 총과 전쟁의 위험을 알리는 벽보 붙이기, 평화모임 만들기, 장난감 무기 수거, 무기 판매 반대 행진 등을 벌인다. 이런 상황을 사진으로 보고 알게 된 미국인 제니는 학교 발표 숙제로 ‘총기 규제’를 준비하면서 보미의 사진을 활용한다. 제니의 발표는 학부모 모임 등 다양한 자리를 거치며 훌륭한 연설이 되어 가고, 제니는 유명인사가 되어 TV 쇼에도 출연한다. 그 결과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책은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말하면서 특히 어린이와의 관련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끈다. 장난감 무기 놀이가 어린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린이들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누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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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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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일옥 ; 그린이: 허구 뭉치 : 동아엠앤비 세계 평화를 위해 만들어진 여러 국제기구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매 장마다 여러 동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로 개념을 설명한다. 동물 세계의 전쟁이나 토론을 통해 국제기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는 식이다. 장이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토론왕 되기’와 퀴즈 또는 낱말찾기 코너는 어린이들이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다시 한 번 복습할 기회를 갖게 해 준다. 또한, ‘호기심 노트’ 코너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UNESCO) 등의 국제기구들이 만들어진 이유와 함께 세계 역사와 문화도 함께 익힐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국제사회와 세계평화에 관심을 갖고, 세계 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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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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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암스트롱 글 ; 서현 그림 ; 서애경 옮김 평화를 품은 책 : 꿈교출판사 전쟁의 원인, 진행,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화에 이르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두 친구가 바닷가에서 쌓은 모래성이 너무 가까워지는 바람에 모래성 사이의 땅을 서로 차지하려는 말썽을 ‘전쟁’으로 표현하였다. 분쟁 위험 지역, 충돌, 선전 포고, 전력 증강, 도발, 중립 지대, 왕복 외교, 화해, 상호 호혜, 무장 해제 등 어린이가 접하기 어려운 전쟁용어를 이러한 상황으로 예시하며 자세히 설명해준다. 불가피하게 전쟁이 발발했을지라도, 평화의 상태로 되돌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놀이를 통해 평화에 이르는 길을 어린이와 함께 고민하며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그리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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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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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혜선 ; 그림: 장준영 위즈덤하우스 :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 우리는 70여년 전 일어난 한국전쟁을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는 전쟁을 직접 경험했다. 그 때의 슬프고 아픈 기억을 지워지지 않는 커다란 상처로 안고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이 책에서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도 행복하고 좋은 날들은 잊어버린 채 열다섯 살 소년병 시절의 기억으로 괴로워한다. 어린 나이에 참전하며 겪은 충격이 또렷이 남아 힘들고 슬픈 시간을 견디고 있다. 할아버지의 상처를 가족들이 사랑으로 함께 어루만지고 치유해가는 따스한 모습에서 가슴이 뭉클해진다. 열다섯 살 소년병으로 할아버지가 겪은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헤아리긴 어렵지만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를 잃고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다. 어서 전쟁이 끝나고 모든 이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를 기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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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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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김정선 | 사계절 한 동네에 살며 이름도 똑같았던 양조장집 박순득과 자전거포 이순득. 늘 함께 했던 ‘순득이들’이지만 이순득네가 먼저 피난길에 오른다. 산등성이를 지나고 강을 건너고, 전투기의 폭격을 피해 숨는다. 이순득의 피난길을 술래가 된 박순득의 목소리가 쫓는다. 어느덧 피난길에서 돌아와 마을 어귀에 도착한 이순득은 박순득이 키우던 점박이를 만난다. 그러나 친구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고, “못찾겠다 꾀꼬리”를 외쳐도 친구 순득이는 나오지 않는다. 계절이 지나도록 친구를 기다리는 순득이의 뒷모습에서 전쟁이 아이들에게 남긴 슬픔이 진하게 묻어 나온다. 현재에도 여전히 전쟁으로 시달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사랑하며 살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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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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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수경 글·그림 | 출판사 : 올리 곰이다! 어느 날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곰이 나타났다. 곰들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 적응해가고, 조용했던 마을은 활기가 넘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를 곰들이 누리는 것에 점차 불만을 가진다. 급기야 곰들은 숲으로 쫓겨나고 사람들과 서로 싸우게 된다. 싸움으로 마을과 숲은 모두 폐허가 되고 곰도 사람도 얼마 남지 않게 된다. 그리고 닥쳐온 추운 겨울. 그림책의 마지막에 소녀는 성냥을, 곰은 나뭇가지를 안고 있다. 곰과 소녀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그림책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곰들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곰의 입장, 사람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갈등은 무엇인지, 우리가 다른 생명이나 낯선 사람들과 평화롭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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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