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3
|
|
저자 : 마리안네 그레테베르그, 엔제달 | 출판사 : 미래아이 주인공 셸의 집안은 다들 도둑이 직업이에요. 셸도 도둑이 되어야 하지요. 하지만 셸은 도둑질을 하기가 싫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소시지가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셸의 가족들은 그 틈을 타서 소시지네 집의 물건들을 모두 훔쳤답니다. 셸은 너무 슬프고 걱정이 되어서 하다못해 소시지가 소중히 여기는 사진만큼은 돌려놓고 싶어졌어요. 어두운 밤길을 지나 다시 소시지네 집에 가던 중, 셸은 이상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알게 되지요.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사는 건 자신만이 아니라는 것을요. 모두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방법이 없지는 않을 텐데요.
|
2021-04-06 |
1052
|
|
이기규 글 ; 홍연시 그림 | 휴먼어린이 | 2020 송중초 6학년 7반 교실, 담임 선생님이 국어시험지를 나눠주었다. 부모 말을 잘 듣는 영훈과 왕따를 당하는 세희는 100점, 과학을 잘하는 호준은 80점, 축구를 잘하는 수호의 점수는 72점, 장난기가 많고 달리기를 잘하는 민기는 15점을 받았다. 민기는 시험지를 가방에 넣고 집으로 돌아오다 시험지를 뺏어가는 괴물을 만났다. 다음날 선생님은 시험지를 빼앗긴 민기 말을 거짓말이라 생각하고, 교실청소를 시켰다. 민기가 잔뜩 억울해하자 수호와 세희도 시험지 괴물을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 민기, 수호, 세희, 그리고 호준은 괴물에게 시험지를 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시험지 괴물을 믿지 않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다. 네 명의 친구들은 괴물을 물리치고 시험지를 지켜낼 수 있을까? 이들은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치면서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들임을 알게 되고, 쓸모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
2021-04-05 |
1051
|
|
라우리스 군다스 글 ; 아네테 멜레세 그림 ;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 : 미래M&B | 2020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새 학기가 되어도 등교를 할 수 없는 한 해였다. 들뜨고 새로운 마음으로 등교하고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는 평범한 일상이 소중해지는 요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는 이 시기에 새로운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안녕’ 하고 인사 해보자. 간단한 인사로, 어색하고 차가웠던 공기가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어색한 일이다. 어른들은 어색함을 애써 무시한 채 아이들에게만 인사를 권한다. 이 책 역시 ‘인사’에 관한 이야기다. 로티의 할아버지는 동네 누구와도 인사하지 않는다.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는 로티의 질문에 선뜻 답할 수 없다. 할아버지가 할 수 있는 대답은 동네에 살고 있는 어른들은 그 누구도 서로 인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8살 손녀 로티의 ‘할아버지 인사하기 대작전’이 펼쳐지고 할아버지의 작은 인사를 시작으로 ‘인사나누기’는 유행이 되고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다. 새 학기에 적응하는 아이에게 관계를 맺는 것은 사소하고 기본적인 인사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다.
|
2021-04-05 |
1050
|
|
윤여림 글 ; 이명하 그림 | 천개의바람 | 2020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놀란 표정, 그런데 그 얼굴의 주인공은 택배 상자이다. 택배 상자는 왜 이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 주문된 물건이 주인에게 도착하자마자 상자는 쓰레기로 바로 버려진다. 집, 벤치, 콘크리트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상자의 반란은 현대인의 무분별한 소비행태와 부주의를 대변하듯 거침없다. 하지만 작가는 상자들의 표정과 행동을 익살스럽게 표현하여 독자에게 환경문제라는 주제를 지나치게 노출하거나 무겁게 접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한다. 상자들이 심심하다며 기억놀이를 한다고 할 땐 웃음이 난다. 수영복, 이야기책, 세탁기 등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들이 이렇게나 다양하고 많았던가? 누군가 기억을 더듬어 ‘나는 꿈에서 나무였다’ 라는 독백을 하는 부분에서는 놀라고 마음이 뜨끔했다.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수많은 물건들이 결국은 우리의 터전을 훼손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그려낸 상자 캐릭터들의 유쾌하고 익살맞은 표정들을 보는 재미와 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묵직한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다.
|
2021-04-05 |
1049
|
|
저자 : 폴 드 리브롱, 최재천 글 ; 마르그리트 드 리브롱 그림 | 출판사 : 북멘토 | 2021 코로나가 누군가는 끝나지 않을 거라고도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백신을 맞으면 끝날 거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마스크 쓰기, 집콕 생활 등 코로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자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행동 백신, 생태 백신 등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님이 들려주는 지구를 살리는 해결책들도 들어있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하고 가라앉아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에너지를 받아보자.
|
2021-03-09 |
1048
|
|
저자 : 소피 코리건 지음 | 출판사 : 웅진주니어 | 2020 이 책은 나쁘거나 무서운 동물이 전혀 아닌데 그동안 오해받았던 동물들을 재미있게 변호해 준다. 거미의 경우 슬금슬금 기어 다니는 소름 끼치는 존재로 알고 있는데 사실일까? 거미줄은 같은 무게일 때 강철보다 5배나 더 튼튼하고, 해로운 곤충들을 잡아먹어서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자기가 만든 거미줄을 재활용하기도 한다. 책에 소개된 동물마다 팩트체크 박스가 있어서 그동안 잘못 알았던 정보를 바로잡고 베일에 가려졌던 동물들의 신비롭고 놀라운 반전 모습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한다.
|
2021-03-09 |
1047
|
|
저자 : 소이언 지음 ; 권송이 그림 | 출판사 : 우리학교 | 2020 재밌어서 한 말이고 웃자고 한 말이지만 그 말이 누군가를 아프게 한다면? 친구 사이에 장난으로 한 말도 왠지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다. 혐오 표현이 분명 좋은 건 아닐 텐데 잘 모르고 쓸 때가 많다. 이 책은 혐오를 왜 멈춰야 하는지 그리고 혐오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혐오를 멈추는 방법과 함께 편견, 차별에 대해서도 생각하도록 돕는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유쾌하고 재치 있게 설명해 준다. 아이들 모두가 존중받고 차이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오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책이다.
|
2021-03-09 |
1046
|
|
저자 : 사라 애런슨 글, 로버트 뉴베커 그림, 양진희 옮김 | 출판사 : 함께자람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골드버그 장치를 고안해 낸 풍자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의 삶과 꿈을 그리고 있다. 아무도 생각해 내지 못한 새로운 발상의 만화로 큰 인기를 얻고 핵무기 시대의 위험을 풍자한 만화로 퓰리처상을 받은 루브 골드버그의 삶을 통해, 꿈과 열정을 쫓아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배우고, 내 안에 숨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깨워 준다.
|
2021-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