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준석 글, 이지후 그림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이 책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기능의 약 50%를 잃은 2007년생 박준석군이 쓴 이야기다. 또한 준석이는 ‘영재발굴단’이라는 tv프로그램에 소개된 독서 천재다. 책을 통해 쌓은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어린이 도슨트로 활동했다. 국회에서 자신이 직접 쓴 글을 낭독하여 어른들을 고개숙이게 했다. 본대로, 생각한 대로 꾸밈없고 솔직하게 쓴 준석이의 글은 ‘어른이 개입하지 않은 어린이의 마음은 이렇게 순수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저자 : 백은하 글, 정경아 그림  |  출판사 : 아이앤북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거나 실수할 때가 있다. 그런데 사과할 시기를 놓쳐 버리면 상대방과 더 깊은 오해가 쌓이기도 한다. 현우는 좋은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였다가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는데, 제때 사과를 하지 못하여 봉변을 당하게 된다. 이 일로 현우는 마음에 상처를 입고 상대에게 나쁜 마음을 먹는데... 사과를 하는 일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라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다. 

저자 : 홍민정 글, 김도아 그림  |  출판사 : 좋은책어린이    ‘걱정’이라는 말은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운다.’는 뜻이다. 걱정하는 마음은 우리를 한 뼘 더 자라게 만드는데, 걱정하는 마음 때문에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 생각하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걱정 세탁소’는 걱정꾸러기 재은이를 통해 걱정 없이 지내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가끔씩은 걱정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알려 준다.  

저자 : 권재원 지음  |  출판사 : 창비    어린이에게 리코더라는 악기를 소개하고 부는 방법을 재미있게 알려 준다.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을 따라가다 보면 멋진 연주 기술보다 중요한 건 즐겁게 연주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리코더는 왜 리코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 ‘사람들은 리코더를 언제부터 불었을까?’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리코더의 세계를 보여준다. 

저자 : 장 바티스트 드루오   |  출판사 : 옐로스톤    그레이엄은 엄마 여동생과 함께 작은 호박 농장에서 사는 여우예요. 어느 날 엄마가 빵을 사와달라고 그레이엄에게 부탁했어요. 빵을 사러 마을에 나가니 마침 빵집이 문을 닫았네요. 그레이엄은 바다 건너 다른 마을의 빵집에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배는 폭풍우를 만나고 무인도로 떠내려갑니다. 그리고 그레이엄의 모험이 시작돼요. 악어족을 만나 붙잡히고, 감옥에 갇혔다가, 땅굴을 파서 탈출하고. 커다란 용을 만나 도망칩니다. 결국 고생 끝에 간신히 집에 도착한 그레이엄. 자신의 모험담을 엄마에게 늘어놓는데요. 엄마는 그때 그레이엄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요?   

저자 :  로랑 수이에 글;  쥘리에트 라그랑주 그림  |  출판사 : 놀궁리    북극에는 북극곰들이 살아요. 북극곰들은 힘 자랑 하는 데 관심이 많고 실제로 힘도 아주 셌어요. 하지만 밀로는 조금 다른 북금곰이었어요. 하늘의 별똥별을 세고 아기 물범들을 돌보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밀로는 사냥꾼들에게 잡혀가고 말아요. 커다란 도시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어 바다코끼리 유마와 권투 경기를 하게 된 밀로는 너무 너무 싸우기가 싫었어요. 밀로와 유마, 둘은 서로의 눈을 쳐다보았죠.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폭력의 위험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 이현주  |  출판사 : 살림    아이는 어디에서 올까요? 따뜻하고 아늑하지만 가끔은 시끄러운 곳에 살고 있었어요. 그곳에서 물고기처럼 헤엄치며 춤을 추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이는 작은 상자 안에 갇히는 꿈을 꾸었습니다. 첫 번째 집이 너무 작아진 거예요. 집의 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한 아이는 결국 밖으로 나갑니다. 그곳에는 나의 두 번째 집이 있었지요. 탄생의 신비로움과 함께 “밖으로 나가려면 내가 꼭 쥐고 있었던 걸 놓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동시에 전해 주는 이야기로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 주면 아주 좋을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저자 : 안정은  |  출판사 : 이야기꽃    아이들은 가끔씩 밤에 나오는 괴물을 무서워하지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도 엄마에게 괴물이 나올 것 같아 무섭다고 한답니다. 괴물 나라는 아주 멀리 멀리에 있어요. 우리 집까지 오려면 엄청 오래 걸리죠. 너무 커서 차를 탈 수도 없고, 높은 데를 무서워해서 비행기도 못 타요. 그래서 걸어올 수밖에 없답니다. 너무 무거워서 배를 탈 수가 없기 때문에 수영을 해서 바다를 건너온대요. 그럼 여기까지 오는 데 너무 힘들겠죠? 결국 아이는 괴물이 오면 푹 쉬었다 가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돌고 돌아 처음과는 정반대의 답으로 가는 엄마와 아이의 대화가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