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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매리언 튜카스 | 출판사 : 국민서관 최고 예술가 ‘빌리’의 동네에 조각가 ‘로이’가 새로 이사를 왔습니다. 빌리는 로이가 궁금해서 찾아가지요. 로이는 빌리에게 자신의 조각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빌리의 생각이 궁금한 로이는 작품들이 그저 그렇고 평범하다는 빌리의 말에, 네가 조각을 할 수 있냐며 화를 발칵 냅니다. 로이에게 발끈한 빌리는 다음 날 첫 조각품을 만들고 제목도 짓지요. 그 후부터 빌리와 로이는 서로 경쟁적으로 조각품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과연 최고 예술가는 누구일까요? <나보다 멋진 새 있어?>,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 의 후속작으로, 팝아트를 기발하고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친구의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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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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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진화 글·그림 | 출판사 : MiraeN 아이세움 분홍 벽돌집에 사는 봉봉이는 모자가 없습니다. 대신 봉봉이는 아주 특별한 귀가 있지요. 하지만 봉봉이는 그 귀를 가려 줄 멋진 모자가 갖고 싶습니다. 꼬마 디디에게 새 모자가 생긴 날, 봉봉이는 눈물이 쏙 나올 만큼 디디의 새 모자가 부러웠지요. 어느 날 실력이 좋기로 소문난 모자 재단사가 봉봉이네 마을로 이사를 오자 봉봉이는 곧바로 모자 재단사를 찾아갑니다. 모자 재단사는 꼼꼼히 귀의 치수를 잰 다음 봉봉이 마음에 쏙 드는 모자 만들어주지요. 예쁜 모자가 생긴 봉봉이는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꼬마 디디와 공원으로 달려가는데……. 길고 못생긴 귀가 가리고 싶었지만, 그 귀가 오히려 다른 사람을 돕는 특별한 귀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인상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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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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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빨간 섬
저자 : 올리비에 뒤팽 | 그림 : 마조리 베알 | 출판사 : 에듀앤테크 일이 너무도 지루한 폴 아저씨는 쉬고 싶은 마음에 지도에서 발견한 ‘빨간 섬’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그러나 빨간 섬에 도착한 폴 아저씨는 빨간 섬 사람들의 모습에 놀랍니다. 모두 아주 동그랗고 빨갛고 언제나 방긋 웃고 있기 때문이지요. 바닷가를 거닐던 폴 아저씨는 루이스라는 꼬마를 만납니다. 루이스는 폴 아저씨의 모자를 신기해하며 써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루이스의 엄마가 화를 내며 달려옵니다. 알고 보니 빨간 섬 사람들은 모자, 음악, 과일이 금지되어 있었지요, ‘빨간 섬 사람들을 위한 책’에 적혀 있는 규칙을 지키며 살아온 루이스와 루이스 엄마는 폴 아저씨와 함께 갑자기 왜 이런 규칙이 생겼는지 궁금해서 시장을 찾아갑니다. 과연 왜 이런 규칙은 생긴 걸까요? 당연하고 익숙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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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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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고구마
저자 : 최정아, 황진희 | 출판사 : 걸음동무 고구마를 먹으며 아빠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던 유승이는 “답답해, 완전 고구마잖아!”라는 아빠의 말을 듣고 ‘고구마’가 가슴이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쓰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승이에게 숙제 이야기만 하고 잔소리하는 엄마와 유승이의 마음을 잘 몰라주는 아빠를 보며 유승이는 고구마를 떠올리지요. 그런 엄마 아빠를 보며 유승이는 방에서 꼼지락꼼지락 무언가를 만듭니다. 유승이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 아빠를 위해 만든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귀여운 반전이 숨어 있는 이 책은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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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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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로보베이비
저자 : 데이비드 위즈너 | 출판사 : 시공주니어 ‘로보베이비’는 아기 로봇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로봇을 만드는 회사 이름이기도 합니다. ‘캐시’의 가족은 로보베이비 회사로부터 주문한 아기 로봇을 택배로 받아 꼼꼼히 포장된 상자를 설레는 마음으로 풀어 봅니다. 그 안에는 ‘플랜지’라는 이름을 가진 아기 로봇 부품들과 설명서가 들어 있지요. 가장 먼저 엄마가 조립을 시작합니다. 간단하다고 장담했는데 문제가 발생하고 말지요. 이런 건 전문가가 해야 한다며 매니 삼촌이 나서 보지만 캐시의 조언을 듣지 않고 하다가 결국 실패합니다. 과연 캐시 가족은 아기 로봇을 잘 완성할 수 있을까요? 로봇, 기계 조립 등 가까운 미래에 경험할 수 있는 일을 그림책으로 친근하게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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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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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현희 글 ; 신병근 그림 | 출판사 : 풀빛 | 2020 삶의 어려운 시기, 책을 통해 위안과 희망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해 하는 청소년에게 작가는 상황에 맞는 독서 처방전을 제공한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화해하고 싶을 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 등, 4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각 상황에 맞는 도서를 간략한 서평으로 소개한다. 저자가 2016년부터 <고교독서평설>에 연재했던 글을 가려 뽑아 청소년의 이런 날, 저런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한다. 약은 남용하거나 오용하면 곤란하지만, 좋은 책은 많이 읽어도 절대 부작용이 없다. 게다가 저자는 오랜 독서 경험으로 아주 좋은 책을 선정해두었다. 소개된 책들이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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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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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영희 지음 ; 도화 그림 | 출판사 : 동아시아science(동아시아사이언스) | 2020 기계 인간이 도시를 빼앗고 인간은 로봇이 허락한 도시 바깥에서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던 어느 날, 숲에서 마을 주민 압둘라가 죽은 채 발견된다. 인간 마을 요릿은 살인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려고 파견된 로봇 조사관 리처드에게 숲길을 안내하던 중 괴물을 만나고 제3의 존재 ‘써드’와 그와 관련된 음모를 알게 되는데.....이 책은 로봇과 그들에게 내쫓긴 인간의 갈등 구조에 또 다른 종족인 ‘써드’의 존재가 더해져 읽는 내내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또한 개성 있는 인물들이 계속 등장해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로워서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든다. 동시에, 정체성을 두고 괴로워하는 괴물의 이야기를 통해 정체성과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인간은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존재일 수 있지만 결국 그 인간다움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며, 누구나 존재 가치가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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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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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글: 유미희 ; 그림: 장선환 | 출판사 : 초록개구리 | 2020 똑딱, 1초. 이 짧은 시간 동안 일회용 컵은 태어나고, 야자나무는 사라진다. 새 컴퓨터는 태어나고, 긴꼬리수달은 사라진다. 사람이 만든 것은 끊임없이 태어나지만, 자연에서 온 것은 끊임없이 사라진다. “지구별은 바빠요.”라고 시작하는 이 책은 1초, 1분, 1시간, 그리고 1년 동안 바쁘게 움직이는 지구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손길로 점차 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간결한 두 문장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강조한다. 더 나아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을 무채색으로, 생명이 있는 동식물의 모습을 알록달록 생동감 있는 색으로 표현하여 둘 사이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그려냈다. 지구의 생명이 사라진 미래에 우리는 무엇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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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