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기정 글, 기뮈 그림  |  출판사 : 북멘토    엄마 아빠가 외출한 어느 날, 낮잠에서 깬 미동이와 동동이는 깜짝 놀랐다! 집이 엉망진창으로 되어 있었고 게다가 틱틱, 쿵쿵 이상한 소리까지 들렸다. 미동이와 동동이는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아보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장난감 세상으로 쏙 들어가게 된다. 쥐 인형은 과자를 갉아 대고, 토끼 인형은 화장을 하고, 호랑이 인형은 빵을 한입에 꿀꺽 먹고는 방귀를 뿌웅 뀌고 말이죠. 그런데 장난감들이 모두 자기가 집 안을 어지른 게 아니라고 우깁니다. 그래서 둘은 정말 누가 집 안을 어질러 놓은 범인인지 찾아 나서며 모험을 시작합니다. 

저자 : 소연 글, 기뮈 그림  |  출판사 : 북멘토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누군가 내 편을 들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린이에게는 그런 친구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이지만 코를 두 번 톡톡 두드리면 비밀 친구가 나타나서 아린이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 앗! 그런데 짝꿍인 지우와 아린이 엄마에게도 각자 비밀 친구가 있는 것 같다. 과연 어떤 친구들일까? 내 마을을 아무도 몰라준다고요? 그럴 땐 코를 두 번 톡톡 두드리고 따뜻하고 신비한 비밀 친구를 만나 보세요.

저자 : 로레나 에레라 글, 조셀린 페레즈 그림   |  출판사 : 느림보    세바스찬의 하루는 질문으로 가득하다. 국어 시간에도 과학 시간에도 손을 들고 질문하고 심지어 노는 시간에도 친구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다. 철학 교수인 엄마가 사실 대답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면서, 이렇게 끝없이 질문하는 게 바로 철학 하는 거라고 칭찬한다. 매일매일 모든 것이 궁금한 어린이들은 정말 행복한 철학자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질문하고, 질문하고 또 질문할 때마다 새로운 생각을 발견한다는 것이 정말 멋진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 : 이다영  |  출판사 : 다림    말똥구리는 말똥을 동그랗게 굴려 먹는 게 제일 행복하답니다. 하얀 말은 더러운 똥을 좋아하는 말똥구리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자기처럼 길고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지도 않는데 말이죠.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는 게 아닐까? 초원에서 쫓겨난 말똥구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동물의 똥을 맛보았어요. 오히려 하얀 말 덕분에 맛있는 똥을 먹을 수 있었다고 기뻐했답니다. 각자가 가진 행복의 의미는 모두 다르기 마련이죠. 남들과 비교하며 얻는 행복은 진짜 행복이 아닐지도 몰라요. 나는 어떨 때 행복한지 책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 보아요.

저자 :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  출판사 : 보림    표범 아가씨는 버스를 운전하며 동물 이웃들을 마을 이곳저곳으로 데려다주죠. 어느 날, 버스 앞으로 까만 차 한 대가 빠르게 앞질러 갔어요. 하나둘씩 버스 안의 손님은 점점 없어지고 표범 아가씨 혼자만 남게 됐어요. 다들 자동차를 탄대요. 그런데 너무 자동차가 많아져 도로가 움직이질 않아요. 어쩐지 기침도 자꾸 나오죠. 그때, 표범 아가씨가 자전거를 타고 자동차들을 지나갔습니다. 동물들은 모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곤 모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답니다. 편리한 기술이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만을 주진 않아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저자 : 김진희  |  출판사 : 노란상상    깜깜해서 앞이 보이지 않아요. 상자 속 그릇들은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가고 있었죠. 너무 낡아서 우리를 버리면 어떡하지?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디저트 볼은 유림이 엄마가 결혼하기도 전에 만난 사이였죠. 게다가 프라이팬은 주방에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냈는걸요. 유림이 아빠와 많은 도전을 함께했던 전골냄비도 빠질 수 없죠. 그릇들은 걱정을 품은 채 밖의 냄새를 맡으며 각자 가진 추억을 떠올립니다. 굳게 닫힌 상자가 열린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그림책을 읽으며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려 보아요.

저자 : 김현경  |  출판사 : 꼬마이실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놀이터에 큰일이 났어요. 괴물이 모든 웃음소리를 빨아들인 거예요. 괴물은 점점 몸집이 커졌어요. 아이들은 웃음을 되찾기 위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소리치고, 살살 달래 보아도 소용이 없었죠. 그런데 한 아이가 미끄러져 괴물의 옆구리를 긁은 순간 괴물의 입에 웃음이 살짝 새어 나왔어요. 이거다! 아이들은 강아지풀과 깃털, 보드라운 스웨터로 마구마구 괴물을 간지럽히기 시작했죠. 그러자 괴물의 몸에서 웃음소리가 모두 튀어나왔어요. 아이들은 이제 마음껏 소리 내어 웃게 되었답니다.

저자 : 윤숙희  |  출판사 : 느림보    고양이 아저씨는 눈이 펑펑 오는 오늘도 택배를 배달해요. 떡갈나무숲에서 가장 부지런하답니다. 아저씨를 손꼽아 기다리는 숲속 동물들과 약속을 했거든요. 눈길에 미끄러져 우당탕 굴러도, 택배를 노리는 늑대들이 있어도,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려도 말이죠. 무사히 아기 노루에게 봄을 배달하고 고양이 아저씨는 다음 택배를 위해 다시 길을 나섭니다. 약속은 서로의 믿음을 가지고 맺는 것이랍니다. 위기가 닥쳐도 꿋꿋이 배달을 해내는 고양이 아저씨의 모습을 통해 성실함과 약속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