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킴 할야드  |  출판사 : 에듀앤테크    네드는 햄스터 달리기 대회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달리기 대회에 나가려고 세계 곳곳에서 햄스터들이 모이는 날이에요. 네드는 달리다가 길을 잃은 민달팽이를 지나쳤어요. 배고픈 비둘기들도 지나쳤고요. 커다란 구덩이에 빠진 누군가도 펄쩍 뛰어넘었어요. 그러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버렸지요. 위험에 빠진 네드를 누군가가 구해 주었어요. 바로 햄스터를 먹지 않는 여우였어요. 곰곰이 생각에 빠진 네드는 계속 앞으로 달려가는 대신 되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경쟁을 넘어선 협동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 프랜시스 스타클리 글; 크리스티나 리튼 그림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배고픈 생쥐가 사과를 찾으러 언덕 아래로 내려갔어요. 그곳에서 생쥐는 빨간색, 주홍색, 노란색, 녹색 네 개의 사과를 찾았어요. 생쥐가 사과를 막 먹으려는 순간 곰이 나타났어요. 생쥐는 사과를 나눠 먹자고 했지만 곰은 그 사과는 모두 자기 것이라고 말했어요. 곰은 자기 바구니 안에 사과 네 개를 넣었지요. 거기 생쥐도 숨어 들어갔어요. 집에 도착해서 바구니를 열어 보니 바구니 속에는 생쥐와 사과 하나가 남아 있었어요. 가장 맛있는 빨간 사과였어요! 곰과 생쥐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배울 수 있는 재미난 그림책이에요.  

저자 : 마치다 나오코  |  출판사 : 현암주니어    고양이나 개를 키우는 집이 있을 거예요. 그런 집에서 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고양이가 사람이 나간 뒤 어떤 모험을 하는지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커피숍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낚시터에서 참치를 잡으려고 노력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사람이 돌아오면 얌전히 집을 보고 있었던 것처럼 시치미를 뚝 떼는 고양이의 모습이 정말로 귀엽답니다.  

글: 바티스트 코르나바스 ; 그림: 앙투안 코르비노 ; 옮긴이: 권지현  |  노란돼지  |  2020    세상에는 일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재창조하는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시대를 살아도 같은 생각으로 새로운 세상을 위해 도전했던 사람들을 일대일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탐험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살던 시대는 500년가량 차이나지만 미지의 땅을 발견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화가이자 발명가,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모바일기기 혁신가 ‘스티븐 잡스’ 역시 시대 차이 때문에 서로 관련 없는 인물들처럼 보이지만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 책에서는 이외에도 소통을 획기적으로 바꾼 사람, 가난한 사람을 도운 사람 등 20명의 인물들을 비교해가며 설명하고 있다. 두 사람을 비교한 뒤 바로 다음 장마다 연표를 통해 인물들의 살았던 시대와 그 시대의 중요한 사건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인물과 역사를 한눈에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글: 서해경, 이소영 ; 그림: 심윤정  |  지학사아르볼 :  지학사  |  2020    서울에서 살던 미미가 아빠의 실직으로 시골 할머니 집에서 지내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주인공 미미의 일상생활에 빗대어 쉽게 이야기한다.  부모님과 단출하게 살던 미미는 할머니 집에 와서 이웃을 알아가며, 미미네 점방 앞 평상에서친구, 이웃과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고 깊이 있는 토론도 한다.  미미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마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 세상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임을 알게 된다.  미미네 점방 앞 평상은 마을사람들의 회의장이며, 토론장이다.  다문화가족, 노동권, 민주주의 등 총 21개의 주제를 미미의 시선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달하며 사회교과와 연계되어 자연스럽게 지식습득도 가능해지는 책이다.   

소피 블랙올 글·그림 ; 정회성 옮김 비룡소  |  2020     어느 날 당신이 외계인을 만난다면 지구를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  마땅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퀸’의 지구안내서를 참고해 보자.  퀸에 따르면, 지구는 초록과 파란 빛의 행성이며, 70억 명의 사람들이 도시와 마을에 모여 산다.  사람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피부색, 언어, 생각 등이 각기 다르다.  지역마다 날씨환경이 다르고, 그 속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새나 고래처럼 눈에 보이는 것도 있고, 바람이나 중력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저자가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과 교감하며 5년에 걸쳐 쓴 이 책은 참신한 그림과 생생한 색채로 장면마다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퀸의 사랑스런 편지가 어느 날 우주인에게 전달되는 깜짝 결말이 무척 재미있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사는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깨닫는다.  우리는 서로 다르고 세상에 대해 전부 알 수 없지만, ‘지금 이 순간, 지구라는 아름다운 행성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칼데콧 2회 수상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작품이다.   

저자 : 조은수 지음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  2021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허수아비의 소원은 뇌를 갖는 것. 허수아비의 소원을 듣게 된 뉴런 박사는 허수아비에게 두뇌 메뉴를 보여주며 갖고 싶은 뇌를 골라보라고 한다. 허수아비가 뭘 골라야 할지 망설이자 뉴런 박사는 허수아비를 데리고 뇌토피아로 향하는데……. 가상 공간인 뇌토피아는 두뇌 놀이 공원으로 전기 나무숲, 상상 극장, 해마 공원, 아몬드 정원, 거울방 등 흥미진진한 정보들이 가득한 두뇌 안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삽화들이 뇌토피아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돕고 책 곳곳에 두뇌 놀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뇌 과학을 배울 수 있다.  

저자 : 강승임 글 ; 안상정 그림  |  출판사 :  책속물고기  |  2021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말’이 주는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긍정적인 말 한마디는 마음을 활짝 펴주고 부정적인 말 한마디는마음을 한껏 위축되게 한다. 매일 주고받는 다양한 말들 속에서 과연 나는 나를 잘 지키고 있을까? 이 책은 나를 초라하게 하는 말,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말들 속에서 생각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단단한 말들을 가르쳐준다. 나에게서 나를 지키는 말, 너에게서 나를 지키는 말, 우리에게서 나를 지키는 말 안에는 12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양한 활동지와 쓰담이와 토닥이가 전하는 말이 책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