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려령 지음 ; 최민호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0   삼촌에게 사기를 당해 집을 잃은 현성이와, 새엄마와 살게 된 장우는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그러던 중 둘은 현성이가 살고 있는 비닐하우스 옆 동의 빈 꽃집 일부를 아지트로 만든다.  경제적 곤란과 가족 문제로 항상 불안하고 속상한 상황 속에서 둘은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더욱 친해진다.  그곳에서 우연히 아무것도 안하고 1시간 동안 가만히 있는 자세를 찍은 유튜브 동영상을 올리고 조회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는데…….  이 책은 불행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마주한 현실을 회피하거나 우울해하지 않고, 유튜브라는 탈출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위로받으며 극복해나간다.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두 친구의 긍정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고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으로 어린이·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 : 이정모 지음 ; 김진혁 그림  |  출판사 : 아이들은자연이다  |  2020    우리는 36.5도의 미지근한 물이 담긴 물주머니다. 왜 쇠로 만들어진 로봇처럼 단단한 존재가 아니라 모기도 물리고, 멍도 쉽게 드는 물렁물렁한 물 덩어리인 걸까?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 같은 물질이 서로 만나고, 쪼개지고, 합쳐지는 작용을 도와주는 성분이 바로 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화학자들이 오랜 실험을 통해 알아낸 물의 형태, 밀도, 그리고 우리 몸 안에 있는 물의 역할에 대해서 가르쳐준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화학에 관한 내용을 의인화된 물 분자의 등장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예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생명을 이루고 있는 작은 원소인 물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물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라파엘 R. 발카르셀 ; 그림: 가브리엘라 티에리 : 옮긴이: 김유경  |  출판사 : 눈코입  |  2020     솜솜이는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집에서 친구들을 기다린다. 하지만 기다리던 친구들이 오지 않아 슬퍼한다. 단단이와 통글이는 생일 선물로 줄 산딸기와 왕관을 가지고 솜솜이를 찾아 간다. 세 친구는 서로 만나 생일 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기쁨과 슬픔, 기대와 실망 등 10가지 기본 감정을 단순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보여 준다. 책 말미에서는 슬픔, 부끄러움, 두려움 등 아이들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낄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들이 감정 표현 방법을 배우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저자 : 올라 볼다인스카-프워친스카   |  출판사 : 우리학교  |  2020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쓰레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쓰레기를 소재로 한 책이 많이 늘고 있다. 이 책은 폴란드 작가가 지구별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37가지 쓰레기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담고 있다. 머나먼 옛날에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았던 지구 최초의 미니멀리스트 원시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연이 알려주는 기발하고 다양한 포장술, 플라스틱을 먹는 작은 영웅 등 쓰레기에 관해 ‘알아두면 쓸모 있고 재미있는’ 지식을 흥미롭게 전해주면서 동시에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갖게 한다.  

저자 : 이경윤 글 ; 엄현정 그림  |  출판사 : 다림  |  2020    일상생활 속 숨어 있는 화학 현상을 교과서 밖에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비타민이 보글보글 물에 녹는 원리, 콜라가 목구멍을 자극하는 원리, 오줌 색깔이 변하는 원리, 비누가 얼굴 때를 씻어 주는 원리 등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졌을 현상들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화학 원리를 배우면서, 과학을 어렵고 지루한 과목으로 여기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면 어떨까? 

저자 : 박동석 지음 ; 송진욱 그림  |  출판사 : 봄볕  |  2020    만약 여행을 가게 된다면 우리는 그 나라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세계 각 나라에는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그 나라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다. 성숙한 시민이라면 그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존중하고 그 방식에 맞추어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에는 대륙별 31개 나라의 에티켓을 흥미롭게 알아가도록 각 나라별로 사진과 문화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인사법, 식사 예절, 음식 문화 등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할 기회가 많은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저자  : 김은빈 글, 김언경 그림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475년 고려사의 큰 줄기를 인물별로, 주제별로 쏙쏙 뽑아냈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궁금이’가 등장하는데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으며 의아해할 내용을 위인들에게 대신 질문하며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 인쇄 기술 등 우리 일상 속 많은 것들이 고려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저자 : 이윤주 글, 이종미 그림  |  출판사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진 미래 세계가 배경. 인간은 인공지능을 가진 러드와 공존하지 못하고 그들의 조력자로만 살아가게 된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대신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은 로봇에게 감정을 교육하는 ‘필러’가 된다. 이성이 지배하면서 감성을 중시하는 미래 세계가 펼쳐진다.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