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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라이언 T. 히긴스 | 출판사 : 토토북 숲에서 혼자 사는 곰 브루스는 부루퉁해 있습니다. 날이 맑아도 비가 와도 작고 귀여운 동물들을 보아도 부루퉁. 브루스가 좋아하는 건 딱 하나, 새알뿐이지요. 브루스는 다른 곰과 다르게 새알을 날로 먹지 않고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최신 요리법을 찾아서 맛있게 만들어 먹습니다. 브루스는 꿀을 듬뿍 뿌린 연어를 곁들인 삶은 기러기알 요리법을 보고 기러기 부인의 둥지에서 기러기알을 가져와서 삶을 준비를 합니다. 브루스가 화덕의 불길을 살리기 위해 장작을 가지러 간 사이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데……. 혼자 사는 곰 브루스가 자기를 ‘엄마’라고 부르는 새끼 기러기들을 돌보게 되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따뜻하고 재미있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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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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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핑!
저자 : 아니 카스티요 글·그림 | 출판사 : 달리 이 세상에서 우리는 수많은 관계를 만납니다. 가족, 친구뿐 아니라 학교, 사회에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요. 그런 친구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표현하는 ‘핑’입니다. ‘퐁’은 친구들의 몫이지요. 우리가 핑을, 친구는 퐁을 하는데, 핑이 환한 웃음이어도 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퐁이 미소일 수도 있지만 두려움, 언짢음, 무반응일 수도 있지요. 모든 게 기대했던 대로가 아니더라도 실망하거나 움츠러들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대답이 돌어올지는 우리가 정할 수 없으니까요. 이 책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표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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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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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방귀차
저자 : 김준철 글·그림 | 출판사 : 웅진주니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연기와 냄새가 나면 아이들은 방귀차를 따라 신나게 달립니다. 방귀차는 이 골목 저 골목 방귀를 뿡뿡 뀌고 다니며 아이들을 몰고 다니지요. 그중 한 아이는 방귀차를 좋아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아이를 튀기라고 놀리는 아줌마도, 쯧쯧거리는 아재 얼굴도 방귀차가 내뿜는 연기 속에 모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때만큼은 아이들도 친구로 끼워주고 연기 속을 신나게 달리면 아이도 동네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요. 이 책 통해 방귀차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보고 주위에 있는 소외계층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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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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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그래도 나는
저자 : 김주경 | 출판사 : 봄볕 몸무게가 21킬로그램 된 여섯 살 아이는 항상 감정이 바뀝니다. 세상에서 아이를 제일 예뻐하는 할머니가 오실 때는 반가워서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우당탕 친구들과 신나게 뒹굴고 놀 때는 돼지, 집 안을 어질러 놓을 때는 엄마의 눈치를 보는 미어캣이 되지요. 기쁠 때, 신날 때, 화날 때, 무서울 때, 속상할 때 등 상황에 따라서 아이는 개구리도 되고, 나비도 되고, 개미도 되었다가 고래도 됩니다. 아무리 다양한 동물로 변신해도 아이는 여전히 21킬로그램인 자신이라는 걸 책은 계속 말해주지요. 아이의 밝은 감정부터 무거운 감정까지, 변화무쌍한 감정들을 다양한 동물로 재치있게 표현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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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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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엄 오도넬 지음 ;마이크 디스 그림 ;민국홍 옮김 ;황동하 해설 | 그림씨 | 2020 미디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을 대규모 주택단지로 바꾸려는 개발업자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한 농장 주민들, 그리고 지역 방송국 간에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만화로 구성하여 미디어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바운스는 친구 페마와 함께 농장에 사는 친구 잭루프 집에 풍력발전기를 구경하러 갔다가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는 현장을 만난다. 취재 영상을 뉴스로 제작할 거라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방송국까지 따라 갔고, 뉴스 스튜디오에는 앵커뿐만 아니라 무대감독, 카메라 감독, 뉴스PD 등 미디어 제작팀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후 바운스는 잭루프 농장 창고에서 불이 난 날 방화범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경찰과 방송국에 사진을 제공하지만 이를 경찰은 무시하고, 방송국은 그 사실을 은폐한다. 화가 난 바운스와 친구들은 직접 사건의 진실을 밝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야기와 함께 미디어의 역사, 진실, 문제점 등을 재미있게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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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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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진 글 ; 차상미 그림 | 비룡소 | 2020 꽝이 없는 뽑기 기계라니……. 뽑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환호성을 지를 법한 일이다. 하지만 뽑기를 좋아하는 희수가 뽑은 1등 상품은 생각처럼 좋은 물건들이 아니다. 희수에게 왜 이런 1등 상품들이 뽑힌 걸까?희수는 좀 특별한 아이다. 가족에게만 말을 할 수 있고, 치과뿐만 아니라 학교 가는 것도 무서워한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평범하게 자라던 희수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게 된 후 마음의 문을 닫게 되었다. 하지만 꿈에서 만난 엄마, 아빠를 비롯한 가족들과 친구들이 희수를 응원하고 기다려준 덕분에 희수는 느리지만 조금씩 마음의 상처를 회복해 간다.특히 이 책은 희수처럼 힘든 상황에 처한 어린이가 있다면 상처와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뽑기 기계를 통해 상처를 이겨나가는 희수의 다음번 1등 상품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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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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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국희 ;그림: 이윤백 낮은산 | 2020 호랑이 바라는 사냥이 싫다. 두근대는 심장으로 숨어서 사냥감을 지켜보다 죽을 힘을 다해 쫓아가는 것은 괴롭고,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 도망가는 동물의 뒷모습을 보는 것은 슬프기 때문이다. 어느 날 우연히 열매를 먹게 된 바라는 맛도 있고 사냥하지 않아도 되는 열매와 풀을 먹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다른 동물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바라는 이제 사냥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바라를 외면하고 비난한다. 상처받은 바라는 몸과 마음이 아팠지만, 땅에서 돋아난 작은 새싹을 정성으로 돌보다 문득 깨닫게 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바라는 결국 바라는 대로 살게 된다. 사냥 대신 채식을 하기로 한 호랑이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색연필과 크레용의 굵은 선을 그대로 살려 마치 바느질처럼 가닥이 얽힌 듯 보이는 그림은 따뜻한 느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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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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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민희 |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 | 2019 안녕? 넌 어디에 살고 있니? 나는 남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 투발루에 살고 있어. 푸른 바다와 새하얀 모래가 아주 아름다운 나라지.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땅이 바닷물에 잠기고, 높아진 바닷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우리의 식량인 풀라카 나무와 코코넛 나무를 병들게 하고 물을 오염시키고 집으로 가는 길까지 삼켜 버리지. 나는 오늘 엄마가 꽃으로 만들어 준 왕관을 쓰고 우리의 투발루를 위해 춤추고 노래할 거야. 내일도 모래도 오래도록 우리가 이 땅에 살 수 있도록. 우리의 투발루를 함께 지켜 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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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