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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싸움말개
저자 : 박민주 지음 | 출 판 사 : 책읽는곰 싸움말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김밥이고 가장 싫어하는 것은 싸움입니다. 싸움말개는 싸우는 소리가 들리면 바람처럼 나타나 김발을 차르르륵 편 다음 싸우는 사람들을 덥석 잡아넣고 돌돌돌 김밥처럼 말아버립니다. 그렇게 김밥 속에서 데굴데굴 구르다보면 사람들은 어느새 둥글둥글해지고 화해하게 되지요. 상대방을 탓하며 싸우는 부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는 이웃, 세대차이로 싸우는 노인과 젊은이 등 옥신각신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싸움말개는 김발을 들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싸움말개가 아무리 김밥을 말아도 싸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갈등은 계속 생기지만 싸움을 멈추기 위해서 서로 노력하고 소통하지 않는다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수밖에없음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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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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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리우쉬공 지음 | 출판사 : 옐로스톤 어디선가 세찬 바람이 불어와 승객들이 손에 들고 있던 차표가 모두 바람에 휙 날아갑니다. 차표들은 멀리멀리 사라지고 버스 운전사와 승객들은 차표를 쫓기 위해 버스에 올라탑니다. 버스는 산을 넘고 폭발하는 화산과 거친 파도를 지나 평평한 땅을 달립니다. 앞으로만 돌진하다 보니 자동차 경주에서 우승도 하고 때로는 쉬기도 하지만 버스는 차표를 쫓아 열심히 달리지요. 어느덧 버스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는 산기슭에 도착합니다. 과연 차표는 그곳에 있을까요? 차표를 찾는 여정은 차표를 찾은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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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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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정미 글 ; 남미리 그림 | 출판사 : 아스터로이드북 낚시를 아주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못 낚는 것이 없습니다. 어느 날 대왕고래를 낚고 놓아준 뒤 어깨가 으쓱해진 할아버지는 눈을 감고 낚싯줄을 던지다가 실수로 해를 낚습니다. 뜨거운 해가 가라앉자 바다가 데워져서 바다동물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북극곰이 떠내려 옵니다. 발을 동동 구르던 할아버지는 하늘을 향해 낚싯줄을 힘껏 던져서 이번에는 달을 떨어뜨립니다. 해와 달이 사라진 세상은 온통 깜깜해 지지요. 다급해진 할아버지와 바다 동물들은 해파리 떼의 도움으로 함께 모여 해결 방법을 찾습니다. 과연 할아버지는 해와 달을 무사히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과 따스한 이야기가 읽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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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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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영 글 ;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 지효는 친구에게서 온 메시지의 링크를 확인하고 유명 톱스타 J양의 사망 소식이 실린 기사를 보고 놀란다. 그 소식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았지만 J양의 사망 관련 기사를 전혀 찾을 수가 없다. 기사 내용도 뭔가 이상했는데 알고 보니 가짜 뉴스였던 것이다. 우리는 일상의 미디어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유튜브 등에서 수많은 정보를 얻고, 이를 사용한다. 어떤 정보가 올바르고 유용한지 판단하기 힘들 때가 많고, 가짜 뉴스의 피해를 입는 사람도 많다. 이 책은 미디어 속 5가지 가짜 뉴스를 이야기 형식을 빌려 소개하면서 뉴스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정보와 미디어 리터러시의 개념과 중요성,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방법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준다. 더불어 조선시대 주초위왕 사건, 영국 브렉시트 가짜 뉴스 사건 등 가짜 뉴스로 인해 일어났던 과거의 사건에 대한 상식을 제공해주는 점도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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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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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마르와 글 ;쥘리엥 카스타니에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 | 2020 스마트 폰은 현대 사회의 필수품이라고할 정도로 흔한 물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 받은 스마트 폰을 하루 종일 놓지 못하는 토머스란 아이의 모습 또한 낯설지 않다. 그런데 혹시 스마트 폰 제조에 들어가는 탄탈이라는 희귀 금속에 대해선 들어보셨는지. 주인공 탄탈은 여러 나라를 넘나드는 특별한 모험을 하며 네 명의 아이들을 만난다. 콩고의 광산에서 만난 노르베르는 끔찍한 작업환경에서 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하고 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대도시 부유한 백인 가정의 토머스는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즐긴다. 이 책은 탄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아동노동의 불합리한 현실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과잉소비가 만들어 내는 환경오염 문제까지 지적한다. 검은색과 붉은색의 두 가지 색깔만 사용해 굵고 거친 선의 질감으로 그려낸 이미지는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강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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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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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지음 | 보림 | 2019 모모와 토토는 단짝 친구이지만 좋아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모모는 바나나 우유와 야구를 좋아하고, 토토는 당근 수프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모모는 자신이 좋아하는 바나나의 색과 똑같은 노란색 선물들을 토토에게 건네지만, 토토는 모모와 놀지 않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떠나버린다. 당황한 모모는 친구들에게 토토의 행방을 묻다가 보라색 옷을 입은 코끼리, 초록색 모자를 쓴 판다, 파란색 앞치마를 입은 거북이 등 각자 다른 취향의 친구들을 보고 토토가 토라진 이유를 깨닫게 된다. 모모는 토토가 좋아하는 당근의 색깔인 주황색 꽃을 토토에게 선물하고, 둘은 다시 친구가 된다.각자의 취향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내용을 다양한 색깔에 비유한 책이다. 리놀륨 판화 기법으로 제작된 그림이 산뜻하고 따뜻한 느낌을 더한다. 작가는 이 책으로 2019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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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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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필리파 피어스원작, 에드트 그림, 김경희 옮김 | 출판사 : 길벗어린이 | 2019 홍역을 앓는 동생을 피해 톰은 이모네 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다. 따분하게 보이는 다세대 주택인데 현관 쾌종시계가 한밤 중에 ‘열세 번’ 종을 치는 것이다. 그 시간에 현관문을 열자 낯에 보지 못한 드넓은 정원이 나타나고, 그곳에서는 몸은 가벼워지고 마치 유령처럼 문을 통과할 수도 있으며, 귀여운 소녀 해치를 만나 마음껏 놀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의 시간과 ‘정원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는 것을 깨닫고 해치와 같이 있고 싶은 톰은 중대한 결정을 한다. 시간여행이라는 매혹적인 장치를 통해 세대를 뛰어 넘는 우정이 진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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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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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샐리 덩 글,그림, 허미경옮김 | 출판사 : 너머학교 | 2019 1927년 미국의 헤이젤, 영국의 말린, 러시아의 릴리아는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다는 꿈을 꾼다. 세계전쟁이 터져 남자 조종사가 부족해지자 어쩔 수 없이 여자조종사를 모집하자 그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공군수송 지원을 하거나, 환자를 나르거나, 야간 공습에 참여하는 등 남자들의 조롱과 비웃음속에서 그 어떤 위험한 비행도 못한다 하지 않았다. 그들의 죽음을 무릎 쓴 전쟁의 참여 덕분에 다음세대 여성들에게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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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