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한영식  |  출판사 : 미래엔아이세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바다 생물 이야기》는 초등 자연 정보서 분야의 베스트셀러인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의 후속편으로, 한영식 선생님이 20여 년 동안 끈질긴 관찰과 연구를 통해 얻은 다양한 생물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특히 아들 건우와의 생물 탐사를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이며, 그 소중한 존재를 잘 보살피고 우리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가장 기초적인 정보뿐 아니라 바다 생물에 관심을 가진 어린이라면 충분히 따라해 볼 만한 확장 지식을 적절히 가미하였으며, 사진과 그림을 풍부하게 실어 작은 도감으로딱딱한 정보서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 :  김인혜  |  출판사 : 사계절 : 2020    세계의 아침 식사, 식사 예절,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 세계 음식, 세계의 향신료, 세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선뜻 먹기 힘든 세계의 음식, 세계의 독특한 조리 도구와 식기, 세계의 대표 음식 등과 한국ㆍ중국ㆍ베트남ㆍ태국ㆍ터키ㆍ이집트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프랑스ㆍ미국ㆍ멕시코ㆍ아르헨티나 등 대륙 별로 빼놓지 않고 주요 나라들의 대표 음식과 재료, 문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요리 대회에서 받은 세계 항공권으로 신나게 여행하며 세계 진미를 맛본다는 흥미로운 설정에 한눈에 반할만한 구도, 실제 눈앞에 차려진 것처럼 실감나고 맛깔스럽게 구현된 음식 그림이 더 없이 매력적이다. 

저자 : 유명금  |  출판사 : 봄봄   꼬마 거미 당당이는 스스로 집을 지을 때가 되었습니다. 새로 집을 짓기 시작하는 당당이에게 할머니는 할미가 빨리 만들어 주겠다며 할머니 스타일의 거미집을 짓습니다. 당당이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할멈 좋아하는 집을 지으면 어떡하냐며 멋진 집을 지어주겠다고 하시지요. 하지만 당당이는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집도 무섭기만 합니다. 가족들이 계속 나서지만 당당이는 자기 손으로 직접 집을 짓고 싶습니다. 과연 당당이는 자기가 원하는 집을 잘 지을 수 있을까요? 당당이를 도와주겠다는 가족 중에는 엄마, 아빠가 빠져 있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도우려는 마음도 좋지만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자립심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 :  모린 라이트 글 ; 스티븐 길핀 그림  |  출판사 : 제제의숲    눈사람도 감기에 걸릴 수 있을까요? 그림만 보아도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눈사람 아아츄는 아이들에게 계속 춥다고 툴툴거립니다. “따끈한 걸 마시면 훨씬 낫겠다고!” 그런 아아츄에게 아이들은 손에 들고 있던 코코아를 망설임 없이 건넵니다. 아아츄는 코코아를 홀짝홀짝 마시더니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스르르 녹아 버리지요. 깜짝 놀란 아이들에게 물웅덩이가 된 아아츄는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아아츄가 걱정되는 아이들은 쌩쌩 부는 찬 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만들지만 아아츄의 툴툴거림은 계속됩니다. 과연 아아츄의 감기는 나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얄미워도 자꾸 끌리는 아아츄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추운 겨울,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따뜻한 동심을 만나 보세요. 

저자 : 테리 펜 외  |  출판사 : 북극곰    반은 생쥐를 닮고, 반은 코끼리를 닮은 바나바는 비밀 실험실에 살고 있습니다. 실험실은 ‘완벽한 반려동물’이라는 가게 밑 깊은 지하에 숨겨져 있지요. 이곳은 완벽한 반려동물을 만드는 곳인데 바나바는 완벽하지 않아서 ‘실패작’이라고 불리는 실험실 한쪽에서 지냅니다. 바깥세상이 궁금한 바나바는 바퀴벌레 쫑알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호수, 나무, 별 등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 실패작은 재활용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나바는 도망갈 것을 결심하지요. 유리병을 깨고 나온 바나바와 친구들은 과연 무사히 실험실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완벽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쓴 이 그림책은 모든 부분에 완벽하기를 요구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어서 씁쓸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저자 : 신더스 매클라우드  |  출판사 : 웅진주니어    토끼 나라에서는 당근이 돈입니다. 처미는 생일날에 할머니로부터 당근 10개를 받습니다. 할머니는 당근을 주시면서 몇 개는 네가 갖고 싶은 것을 사고, 나머지는 남을 돕는 일에 쓰라고 하셨지요. 처미는 당근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습니다. 당근 10개로 슈퍼토끼 옷을 사서 세상을 구하는 계획이었지요. 그런 처미에게 할머니는 토끼 나라의 벌들을 도와주는 건 어떤지 제안합니다. 벌들은 꽃에서 꿀을 얻는데 토끼 나라에는 꽃이 자꾸 줄기 때문이지요. 처미는 벌들을 위해 꽃을 사기로 계획을 세우는데, 과연 처미는 슈퍼토끼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경제 활동을 배우면서 기부와 나눔이 무엇인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나눔을 직접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자 : 리지 핀레이  |  출판사 : 책속물고기    어느 마을에 초콜릿을 좋아하는 늑대가 살았습니다. 꼬마일 때부터 늑대의 꿈은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거였지요. 그래서 늑대는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낸 늑대는 마침내 초콜릿 가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늑대가 시식용 초콜릿을 주려고 나오자 모두 부리나케 달아나 버리거나 숨어 버렸으니까요. 딱 하나 다른 마을에서 온 돼지만 빼면 말입니다. 돼지는 늑대가 건네준 초콜릿을 눈을 감고 맛보았습니다. 환상적인 맛에 반한 돼지는 늑대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주위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늑대의 초콜릿 가게에 갑니다. 과연 늑대는 정말 위험한 동물이었을까요? 편견이나 차별이 늑대보다 더 위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저자 : 박재옥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가족과 바다로 여행을 갔다 온 효주는 방에 들어와 보고 깜짝 놀랍니다. 방이 온통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때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휘잉 하고 들어옵니다. 방을 본 엄마는 효주만 나무라지요. 효주는 억울하고 화났지만 방에 쌓인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밖에 갖다 버립니다. 피곤해서 자려는데 속상하게도 침대 밑에 덩그러니 남아 있는 깡통 하나가 눈에 띄지요. 효주는 창밖으로 깡통을 던지고 그대로 잠이 듭니다. 밤사이 집채만 한 거인이 창문을 통해 깡통을 다시 방에 던져 놓는 꿈을 꾸는데……. 쓰레기와 거인은 책 속에서 잘 어울리는 소재입니다. 같은 소재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여 아이들이 자연을 아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