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페르난도 마린 外 지음  |  출판사 : 느림보    이 책은 개인의 생각과 행동이 모여 그의 미래가 만들어지듯이, 역사도 내가 주체가 되어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다. 또한 미래의 주인공 어린이들에게 과거는 현재의 원인이며, 미래는 현재의 결과라는 사실을 인식하라고 촉구한다. 즉,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환경 문제, 민주주의의 위기, 불평등, 마약과 테러리즘 등과 같은 현재 우리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주체는 바로 자라나는 어린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저자 : 미루 그림  |  출판사 : 한림출판사    유나를 축구 교실에 데려다주고서 엄마가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간다. 유나는 엄마를 몰래 따라가 보는데, 엄마가 하늘하늘한 옷으로 갈아입고 엄마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집에서 늘 보던 엄마가 아니라처음 보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다운 상상으로 다양한 동물에 비유한 표현이 재미있다. 무언가 열심히 하는 엄마의 모습을 닮고 싶어 하며 응원하는 아이의 마음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저자 : 마일리 뒤프렌 글  |  출판사 : 바둑이하우스    파란 빛깔 하늘 아래에 선 한 소녀가 묻는다. 하늘은 왜 파란지, 태양은 왜 빛나는지, 그들의 답을 들은 소녀는 나무와 바람, 바다 그리고 밤에게도 차례차례 묻는다. 알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많은 소녀는 과연 어떤 대답을 듣게 될까? 그리고 그 질문 끝에 무엇을 깨닫게 될까?소녀의 호기심 어린 물음에 자연은 또 다른 자연에 빗대어 답해 준다. 그 대답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본질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저자 : 허은경 글, 이갑규 그림  |  출판사 : 노란돼지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는 어려운 사건도, 으스스한 기운이 감도는 사건도 반드시 해결하고야 마는 구미호 탐정과 조수 진중 씨. 꼼꼼한 증거 수집 능력과 놀라운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사건 현장엔 언제나 짜릿한 긴장감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법! 급박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구미호 탐정은 아홉 개의 꼬리를 펼쳐 흔들고, 영롱한 푸른빛이 감도는 여우 구슬을 꺼내 든다. 명탐정 구미호의 흥미진진한 사건 해결 과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 : 장경선 글, 변은지 그림  |  출판사 : 작은숲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미화’와 그런 ‘미화’를 좋아하는 ‘마쓰야마’가 사는 미즈호 마을은 조선인과 일본인이 아주 친하게 지내며 살고 있다. 서로 결혼할 만큼 오순도순 정답게 지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 평화는 깨져 버린다. 이 책은 1945년 8월, 사할린 미즈호 마을에서 벌어진 조선인 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그 여름 사할린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알 수 있다.

저자 : 김이슬  |  출판사 : 노는날    어느 깊은 밤, 다온이네 주방에서 수상한 그림자들이 움직여요. 바로 반찬 특공대랍니다. 말라비틀어진 시금치, 먼지가 잔뜩 묻은 멸치, 몸이 반으로 잘린 밥알 등등! 모두 다온이가 먹다 남긴 반찬들이에요. 다온이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그날까지 반찬 특공대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번엔 머리가 떨어진 콩나물이 다온이 입으로 들어갈 새로운 생존 반찬이 되었어요. 반찬 특공대는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요? ‘편식’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표현한 책으로, 아이들이 올바른 식사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이야기입니다.저자 : 김이슬  |  출판사 : 노는날

저자 : 노인경  |  출판사 : 문학동네    아이들은 물건 쌓기의 달인이에요. 별다른 이유 없이 좋아하는 물건을 가득가득 쌓죠. 새 방송국의 비둘기 기자는 그런 아이들에게 자꾸만 질문을 합니다. “물건을 쌓는 이유가 뭔가요?” “좋아하니까요!” 하늘 높이 물건을 쌓아도, 물건들이 와르르 무너져도, 그리고 다시 쌓아야 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언제나 즐겁기만 합니다. 무언가를 해 나가는 데엔 꼭 이유가 있어야 할까요? 이유와 목적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무언가에 푹 빠져 즐거움을 느껴보아요.

저자 : 박현민  |  출판사 : 창비    유진의 임무는 예티를 친구로 만드는 것이었어요. 임무를 해내기 위해 유진은 아기 예티를 연구소에 가두곤 사람처럼 가르쳤죠. 예티와 친해져보아도 예티는 아직 공격적인 모습이 남아있었답니다. 유진은 예티 협회에 도움을 청하지만 결국 깨닫고야 맙니다. 예티를 곁에 두는 것보단 조금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자연과 어떻게 하면 공존할 수 있을까요? 우리 마음대로 자연을 가두고 함부로 대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일지도 몰라요. 자연과 사람의 건강한 관계를 생각해보게 도와주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을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