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글 앤 리처드슨  |  출판사 : 봄볕    동그란 눈동자. 동그란 머리에 찍힌 동그란 반점. 동그란 숫자 ‘0’ 안에 유연하게 몸을 구부려 누인 문어. 문어가 지닌 뼈도 마침 0개라고 합니다. 문어는 0이라는 출발선을 넘어 북극고래, 각양각색의 해면들 사이, 외뿔고래 옆에 틈틈이 얼굴을 내밀며 우리를 숫자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저자 : 토머스 하딩 글,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  출판사 : 북뱅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작은 집이 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줄을 서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좁은 계단을 오르고 책장 뒤로 난 작은 문을 따라 들어가 좁은 주방이며 욕조를 들여다보다가 뒤뜰에 있는 유명한 밤나무가 있는지 살펴보기도 한다. 다른 한편에선 나치의 역사를 부정하고 싶은 사람들도 끊임없이 이 집을 찾아 시위를 벌인다.이 책은 아직도 역사의 한복판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저자 : 서석영 글, 김미조 그림  |  출판사 : 바우솔    서준이는 밤마다 잠자리에 들 때면 이불 속에서 발길질하곤 한다. 낮에 친구나 선생님에게 제대로 하지 못한 말이 떠올라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들어선다. 서준이가 말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많아지자, 엄마는 서준이를 스피치 학원에 보낸다. 첫 수업 시간, 엄마와 상담할 때와는 완전 딴사람이 된 원장 선생님. 수상한 선생님은 서준이에게 말대꾸를 가르친다. 정말 말대꾸만 잘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저자 : 성주희 글, 박현주 그림  |  출판사 : 소원나무    긴장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불쑥 나오는 방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반석’이가 ‘방석 도깨비’를 만나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이다. ‘반석’이의 가장 큰 고민은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방귀. 소심한 ‘반석’이가 아빠와의 추억이 가득한 목욕탕에서 ‘방석 도깨비‘를 만나며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과연 ’방석 도깨비‘는 ’반석‘이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재미있고 당당한 학교생활을 하기 바라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를 담은 책이다.  

저자 : 사이토 다카시 지음  |  출판사 : 국민서관    꼭꼭 숨겨 왔던 고민을 털어놓고 싶을 때 먼저 어떤 말을 꺼내야 할까? 친구의 부탁을 상처 주지 않고 거절하고 싶을 때는? 친구와 싸운 뒤 사과해야 할 때나 친구가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를 신나게 하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지? 오해 없이 마음을 전하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하고 싶다면 표현력에 답이있다. 예의 있고 똑 부러지는 말투 쓰기를 통해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힘, 표현력을 길러 볼 수 있는 내용을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 : 류 하오 글 그림  |  출판사 : 피카주니어    모네의 그림은 미술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그림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어렴풋하게 아른거리는 형태,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은 나뭇잎 사이로 어룽진 햇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모네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은 언제나 첫번째 아내 ‘카미유’입니다. 이 책은 ‘카미유’를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모네의 마음을 담고 있다. 모네의 삶과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 어떻게 명작으로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자 : 빅토리아 제이미슨  |  출판사 : 호랑이꿈    꼬마 돼지 통통이는 돼지 역사상 처음으로 동물 올림픽에 참가합니다. 심술보 기자는 다른 동물들이 더 힘이 세고 빠르다고 비아냥댔지만 통통이는 걱정하지 않았어요.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하면 해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달리기, 높이뛰기, 다이빙.... 참가하는 경기마다 번번이 떨어지고 말았어요. 속상한 마음에 통통이는 탈의실에 숨어버렸습니다. 그 순간 엄마의 인터뷰가 경기장 안으로 울려 퍼졌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언제나 자랑스러운 아이라는 엄마의 말에 통통이는 다시 힘을 내어 마지막 경기에 뛰어듭니다. 더는 실패해도 두렵지 않았어요.

저자 : 키아라 소렌티노  |  출판사 : 피카주니어어부 가족은 공기 중에 떠도는 낱말을 낚으며 살고 있어요. 그래서 하늘 높이 떠 있는 배를 타고 다양한 낱말들을 찾아다니죠. 말 중에는 나무껍질처럼 거칠거나 깃털처럼 나풀나풀한 말 이외에도 아주 다양하죠. 가족들은 낱말의 느낌에 맞도록 여러 방법으로 말을 병 안에 곱게 넣어 둡니다. 낱말이 필요한 때가 생기면 날려 보낼 수 있거든요. 글이나 말로 쓰이기를 기다리며 어부 가족들은 열심히 매일매일 하루를 보냅니다. 낱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생명체처럼 표현한 책으로, 말의 재미와 함께 어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