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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물싸움
저자 : 전미화 글·그림 | 출판사 : 사계절
지독한 가뭄에서
어린 벼를 살려야 하는
농부들의 이야기.
마지막 모내기를 끝내고
비 한 방울 오지 않은 탓에
결국 물싸움이 시작되었다.
남의 논에 들어가는 물은 막고
내 논에 물꼬를 튼다.
농부들은 눈에 불을 켜고
제 논을 지키느라
며칠째 잠을 자지 못한다.
그렇게 살벌한 며칠이 지나가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야
하늘은 비를 내려준다.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친 갈등의 순간을 표현했지만,
생존과 생명의 문제와 직결되는지라
마냥 밉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물을 공평하게 나누어 쓰기위해
고안해 낸 ‘팻물’ 이라는 우리의 관습은
또 얼마나 지혜로운지...
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우리가 귀한 줄 모르고 먹는 밥 한 공기,
곡식 한 톨을 얻기 위해
농부아저씨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는지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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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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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왜냐면…
저자 : 안녕달 글·그림 | 출판사 : 책읽는곰
유치원 하굣길에 잠깐 소나기가 내린다.
아이는 “엄마, 왜 비가 와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왜요?”를 거듭하는 질문 소나기를 퍼붓는다.
하지만 엄마는 싫증나는 기색 한 번 없이
“하늘에서 새들이 울어서 그래.”라며
친절하게 답변해준다.
그런데 바닷가 작은 마을을 따라가며 이어지는
아이와 엄마의 대화를 들어보면 아이의 질문보다 엄마의 답변이 더 엉뚱하다.
그리고 이런 엉뚱한 엄마의 대답이
바닷가 마을을 환상적이고 아름답게 수놓는다.
일상과 판타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무는
작품들로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안녕달’은
이번에도 근사한 엄마를 등장시켜
상상의 세계를 열었다.
“왜요?”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해 줄 수 없었던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작가가 보여주는 상상의 세계를
탐험해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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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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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변지현 글; 이가혜 그림 | 출판사 : 키즈엠
눈이 내리지 않는 아프리카에 살면서
스키선수를 꿈꾸는 마하마네의 이야기.
캐나다에서 새로 온 선생님으로부터
눈 덮인 산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키’라는 운동을 알게 된 마하마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키를 타는 자신을 상상한다.
그리고 마침내 ‘스키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꿈이지만
마하마네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하마네를 통해
꿈을 향한 용기와 꿈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끝이 난 동계올림픽과도
연계해서 읽으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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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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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그림자 하나
저자 : 채승연 글·그림 | 출판사 : 반달
기다란 그림자가 하나 있다.
동물들이 더위를 피해
그림자를 보고 다가온다.
곰과 여우부터
시작하여
마침내는 사자, 기린, 너구리까지 온갖 동물들이
다 그림자 안으로 들어온다.
마침 그림자가 그에 딱 맞게 기다라니 다행이다.
정말 그럴까?
엉금엉금 거북도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런데 좀 전까지 있던 그림자가 이상하게 짧아졌다.
두어 발자국만 더 옮기면
시원한 그늘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그림자는 도망을 간다.
어찌된 일일까?
그림자의 특성 때문에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 안에 숨어있는
또 한 가지의 비밀이 있으니
그 비밀이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 <그림자 하나>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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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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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규홍 글; 최경식 그림 | 출판사: 다산기획
그림책은 새싹을 틔울 준비로 바쁜
아파트 화단 앞의 봄소식으로 시작한다.
도시를 떠나야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도시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것
또한 도시를 한부분인 자연이다.
<도시의 나무 친구들>은 이렇게
우리가 잊고 사는 도시의 나무들을 조명한다.
개나리와 느티나무, 단풍나무와 민들레, 양버즘나무와 그동안 이름 모를 나무라고 생각해 왔던
우리 주변의 나무들에게 하나하나 이름 붙여 주면서
그 존재를 알린다.
여름을 지나 겨울에 이르기까지
나무들이 보여주는 변화는
우리가 그동안 눈치 채지 못했을 뿐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준다.
다소 글밥이 많은 그림책이지만,
이와 함께 직접 밖으로 나가
하나하나 나무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익히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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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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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아 진짜
저자 : 권준성 글; 이장미 그림 | 출판사 : 어린이아현
‘아 진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쓰는 말이다.
짜증날 때나, 슬플 때, 황당할 때, 기쁠 때에도
튀어나오는 말이다.
주인공은 형과의 관계에서 ‘아 진짜’를 연발한다.
그리고 그 말은 같이 읽는 독자들에게도
공감으로 다가온다.
‘아 진짜’ 외에는 아무 대사도 설명도 없는 책이지만
주인공의 표정과 한 컷으로 표현되는 상황 하나하나는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지금 어떤 감정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내게도 일어나는 감정의 순간을 책에서 확인하는 것은
책을 읽는 즐거움이자 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위로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이 겪는
일련의 ‘아 진짜’ 사건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따뜻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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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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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지영, 김열매 글; 박연옥 그림 | 출판사: 북멘토
반장 선거가 민주주의 이슈로,
아픈 엄마와 반려견의 죽음이 인간 복제 이슈로,
뉴스와 신문 속, 어른들을 토론하고 시위하게 만든
8가지 사회 이슈가 아이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
아이들이 사회적 이슈를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닌
나와 우리의 문제로 느끼며
스스로 판단하고 논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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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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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하연 글; 이해정 그림 | 출판사: 초록개구리
개발도상국의 어린이 노동을 전 세계에 고발하여
노벨 평화상 최연소 후보에 오른
크레이그 킬버거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신문을 읽다 어떤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노예처럼 일한다는 사실에 분노한 크레이그 킬버거는
12살 때 반 친구들과 함께
‘어린이에게 자유를(Free The Children, FTC)’이라는 단체를 만든다.
어린이 노동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사람을 모으고,
기업에 편지를 쓰고, 탄원서를 보내고,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일을 모색 해 나가는 등,
어린이 인권 운동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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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