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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레비 글;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 국민서관
제목 그대로 용이 불을 안 내뿜어 걱정인 아이의 이야기이다.
소년은 용이 다시 불을 뿜을 수 있도록 갖은 방법을 다 쓴다. 질투심을 일으키거나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르게도 해보고, 몸 속 어딘가 불길이 막힌 게 아닌지 용을 흔들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어떤 방법으로도 소용이 없자, 아이는 체념하고 용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많은 추억을 떠올려 보며 마침내 아이는 불을 뿜지 않는 용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기로 하는데, 그 순간 마법같이 용이 불을 내뿜는다. 용이 불을 뿜을 수 있게 한 마지막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용과 아이가 시련을 이겨내고 독자에게 보여주는 진정한 우정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의 필요충분조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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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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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마틴 글; 사만다 코테릴 그림 | 상상박스
애완 동물을 너무나 갖고 싶었던 샬롯은
여섯 번째 생일날 ‘애완돌’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비록 샬롯이 기대했던 선물은 아니었지만
샬롯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애완용 돌을 잘 길들여보기로 한다.
샬롯의 몸집에 버금가는 큰 애완돌은
조용한 데다가 훈련시키기도 쉬웠지만
다른 애완 동물에 비해 힘든 점도 많다.
하지만 샬롯은 점차 애완돌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한다.
예쁜 이름도 지어주고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도 시켜주면서
항상 함께하다보니 샬롯과 애완돌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아쉬운 것이 단 하나 있다면
샬롯의 애완돌은 사랑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샬롯에게 돌과 친구가 되는 것 보다
더 마법 같은 일이 나타나는데...
돌과 친구가 된 상냥한 소녀의 이야기,
결말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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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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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야마무라 코지 그림 | 길벗어린이
주인공은 신기하고 이상한 것이 참 좋다.
창밖으로 보이는 붉은 저녁노을,
비눗방울이 만드는 무지개,
거울 놀이를 하면 만들어지는 터널들...
과학적으로 얼마든지 설명 가능하지만,
이 책의 아이는 무언가 배우려고 하기 보다는
호기심가득한 눈을 하고
이 신기하고 이상한 것들이 좋을 뿐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의문으로 이어진다.
기차는 복잡한 선로에서
어떻게 부딪치지 않고 서로 피해 가는지,
따뜻한 물에 오래 있으면
손가락이 왜 쭈글쭈글해지는지 말이다.
아이의 하루를 통해 생활 속에서 만나는
23가지의 신기하고 이상한 놀이와 현상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
<난 신기하고 이상한 것이 참 좋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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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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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루 글; 권영묵 그림 | 북뱅크
미루는 뭐든지 언니를 따라 했고,
늘 언니와 같이 다니는 언니바라기이다.
하지만 봄이 되자 언니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그때부터 미루의 길고 긴 기다림이 시작된다.
하지만 언니는 점점 더 학교를 좋아하게 되고,
학교 친구들하고만 놀고 싶어 한다.
언니를 기다리는 대신,
언니의 물건들을 가지고 놀다가
언니가 가장 아끼는
토끼 오르골을 깨뜨리게 된 미루는
언니에게 들킬까 겁이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버리는데......
학교에 간 언니와 자신에게 멀어진
언니가 섭섭한 동생의 마음이 엇갈리게 되면서 드러나는
자매의 우애가 잔잔하면서도 귀엽고 동시에 어른스럽다.
3월, 학교에 형제를 뺏겨 마음 헛헛한 동생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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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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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순 글·그림 | 웅진주니어
점이 있어서 점복이, 새까매서 깜정이.
강아지 점복이와 깜정이는
건물 주차장 관리실에서 지내는 둘도 없는 친구다.
둘은 항상 붙어 다니며 서로를 챙기고
동네 사람들로부터 한껏 귀여움을 받지만,
실은 둘에겐 ‘버림받은 개’라는 공통의 상처가 있다.
따라서 <점복이 깜정이>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살아가는 개들의 이야기다.
단순한 이야기인 듯싶지만,
따뜻한 글과 그림을 읽다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다른 이의 상처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이고,
상처를 딛고 일어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은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가.
작은 두 마리의 강아지로부터
큰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그림책 <점복이 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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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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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달팽이 학교
이정록 글 ; 주리 그림 | 바우솔
<달팽이 학교>는 교장선생님부터 학생들까지
모두 느릿느릿 삶을 사는
달팽이들의 학교생활을 노래한 시이다.
달팽이 학교는 선생님이 늘상 지각하는 학교다.
그 중 으뜸 지각대장은 교장선생님이고,
뽕잎 김밥 싸는 데만 사흘 걸리고
일주일에 걸려 도착한 보리밭으로의 소풍에서
교장선생님은 아직도 보물찾기를 하고 있다.
달팽이들의 생활이 답답하고
우스꽝스럽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 있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다.
‘빨리 빨리’ 귀에 붙이고 사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초록 가득한 그림과 함께
한 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할
청량감 가득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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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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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 스콜라
잠자리에 들기 싫은 아이는
엄마에게 자신이 흉내 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맞혀보라고 한다.
아이가 표현하는 것들은 주전자, 빨래집게 등
주변의 사물부터 ‘너무 데친 브로콜리’,
‘치과에 가기 싫은 기분’까지 다양하다.
그야말로 뭐든 될 수 있는 아이다.
아이는 온몸으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사물을 표현하지만,
엄마는 도저히 맞힐 수가 없다.
엄마의 머릿속에 있는 빤한 오답들과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의 간격이
너무도 익살맞게 표현된 그림책!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잠자기 전 사랑스러운 퀴즈 한 판의
시간을 가지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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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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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타쓰 미노루 글; 아카시 노부코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수의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야생 동물 병원의 이야기. 어느 날 한 형제가 수의사에게 다친 솔개 한 마리를 데려온다. 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솔개이기 때문에 안락사가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어린 형제의 부탁에 솔개를 치료하고 기르게 되면서 새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수의사는 그때부터 야생동물들을 돌보기 시작한다. 부모를 잃은 여우,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 물총새, 새끼 오리 등을 돌보면서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야생동물들이 많이 있음을 느끼게 된 수의사는 집 한 켠에 야생 동물들이 치료받은 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활센터를 세우게 된다. 야생 동물의 행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수의사와 그런 수의사에게 다친 동물들을 데려오는 마을사람들의 착한 마음이 따뜻하게 마음을 적시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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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