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지드루 글; 세바스티앙 슈브레 그림  |  출판사 : 살림어린이     우리 집에 있는 엄마 로봇은 정말 쓸모가 많아요. 청소도 빨래도 요리도 엄마 로봇이 다 하죠. 엄마 로봇은 언제나 집이 깨끗한 걸 좋아해서 우리가 집을 어지르면 얼굴이 뻘게지고귀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무시무시한 말을 고래고래 지르지만, 대신 ‘사랑’ 단추를 누르면 우리를 꼭 안아주지요. 그러면 우리는 엄마 로봇에게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요.엄마 로봇은 잠도조금밖에 자지 않아요. 그 시간에 엄마 로봇은 배터리를 충전하지요. 하지만 항상 ‘야근’ 모드가 켜져 있답니다.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게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우리 엄마 로봇이 좀 이상합니다.이제부터 ‘엄마 로봇’을 그만 둔다고 하는 거예요. 아마도 고장이 났나 봅니다. 이제 엄마 로봇이 하던 일은 누가 해야 할까요？ 엄마 로봇은 도대체 왜 고장이 난 걸 까요?    

저자 : 조리 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  출판사 : 미디어창비       주인공인 기린은 목이 길어 불만입니다. 기린이 생각하기에 자기 목은너무 길어 너무 불편하고 바보 같거든요.그래서 기린은 다른 동물들의 목을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기린의 그런 생각은 목이 짧아 슬퍼하는 거북이를 만나고는 달라집니다. 거북이는 언덕 위에 있는 바나나가 익어가는 것을 밤새 지켜보며 바나나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기린은 거북이를 위해 기꺼이 바나나를 따다 줍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를 이해하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길고 짧은 목을 더이상 싫어하지 않게 되었죠.  완벽하지 못한 나의 모습이 속상한 어느 날 목이 길어 슬픈 기린과 목이 짧아 슬픈 거북이의 우정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 더 자신을 사랑하는 용기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저자 : 코리 R. 테이버 글·그림  |  출판사 : 꿈꾸는달팽이     호랑이가 되고 싶은 여우가 있었습니다. 여우는 꾀를 내어 호랑이가 되기로 합니다. 마치 호랑이처럼 자신의 몸에 얼룩무늬를 그려 넣었던 거지요. 자, 이제 호랑이가 된 여우는 어슬렁어슬렁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하지만 거북이가 인사를 합니다“안녕, 여우야?” 하고요. 여우는 자신을 여우가 아닌 호랑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자 거북이도 경주용 자동차로 변장합니다. 구경하던 토끼는 자신이 바라던로봇으로 변장했고요. 호랑이와 경주용 자동차와 로봇은함께 신나게 놀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도로 여우가 된 호랑이는 너무 슬펐지요.여우를 반기는 다람쥐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다람쥐는 몸집이 크고 날쌔고 잘 숨는여우가 최고라고 말해줍니다.그제야 여우는 자신이 여우라서 기뻤답니다.    

저자 : 키스 네글리 글·그림  |  출판사 : 원더박스     소녀들이 바지를 입을 수 없었던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때의 소녀들은 무조건 덥고 무겁고 답답하고 허리를 꽉 조이는 치마만 입어야 했대요.예전부터 그래왔으니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사람들은 생각했다지요. 메리만 빼고 말이에요.  어느 날 메리는 용감하게 바지를 입고 학교에 갑니다.많은 사람들이 메리를 비난했지요. 그래서 메리는 고민합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 할까? 하고 말이지요.메리는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요?  치마 대신 바지를 입고선 ‘남자 옷이 아닌 자신의 옷’을 입었다고 주장했던실존 인물, 메리 에드워즈 워커의 이야기입니다.   

저자 : 페이아코 글·그림  |  출판사 : 국민서관     엄마가 귀여운 곰 인형 옷을만들어주셨습니다. 인형 옷을 입으니 피나는 진짜 아기곰이 된 것 같았습니다. 피나는 인형 옷을 입고 뒷산에 오르던 길에 길 잃은 아기곰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아기곰을 집으로 데려다주면서 피나는 곰들의 파티에 초대받게 되었지요.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곰들의 의심에 적당히 둘러대고는 곰 인형 옷을 입은 피나는 진짜 곰들과 파티를 합니다. 곰들은 친절하게 피나를 맞아주었습니다. 그렇게 피나는 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너무 신나게 춤을 춰서 그랬던 걸까요? 갑자기 피나의 곰 인형에서 코가 떨어져 나갔습니다.코도, 눈도 떨어져 나가자 이제 피나는 곰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합니다. 피나를 곰이라고 생각하고 환대해 주었던 곰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피나와 아기곰의 우정은 또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저자 : 아드린 루엘 글·그림  |  출판사 : 키즈엠     책을 따라 노란색 동그라미를 그려봅니다. 동그라미에 손가락을 대고, 바깥쪽으로 삐죽삐죽 선을 그어보면 해님이 됩니다. 해님에 까만색 동그라미 두 개와 세모 모양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초록색으로 주변을 칠해주면, 짜잔! 어느새 노란색 동그라미는 풀밭을 뛰어노는 사자가 되어있네요.  사자는 풀밭에서 무얼 하고 노는 걸까요?사자에게 같이 놀 친구를 만들어주면 어떨까요? 눈으로만 읽지 않고 손을 함께 움직여보면 멋진 작품이 태어납니다. 꼬물꼬물 만들어진 그림에 내가 만든 이야기를 덧붙일 수도 있겠지요.책을 읽으며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함께 키워주는 손놀이 그림책입니다.   

저자 : 빅스 사우스게이트 글; 아이리스 뎁 그림  |  출 판 사 : 그레이트북스     1951년 소련의 모스크바 뒷골목에서  한 남자가 먹음직스러운 고깃덩어리로  길거리의 개들을 꾀어냅니다.  이 남자는 모스크바 우주기지의 과학자 올레크로  중요한 임무를 맡길 특별한 개를 찾고 있었지요.  올레크는 많은 개들을  우주기지에 데려와 꼼꼼히 검사 한 후  마침내 두 마리의 개를 뽑아  우주로 올려보냅니다.  벨카와 스트렐카가  바로 그 두 마리의 이름이고요.  이 책은 우주로 간 두 멍멍이  벨카와 스트렐카의 이야기입니다.  두 마리의 개가 우주로  쏘아 올려지기까지의 과정과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을  흥미진진하고 벅차게 그렸습니다.  우주를 사랑하고,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 선자은 글; 이광익 그림  |  출판사 : 미래아이     옛날에 마음씨 좋은  착한 부부가 살았습니다.  착한 부부에겐 아이가 없었는데,  두 사람에게서 나온 아이는  금방 죽을 운명이라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점지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착한 부부가 날마다  아이를 달라고 빌자,  삼신할머니는 아기를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일러주고는 착한 부부에게 사내아이를 보내줍니다.  누구에게나 귀한 아기이지만  의학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아기가 오래 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해를 다 살아낸 첫 생일을  매우 귀하고 소중하게 여겼지요.  이 책은 그렇게 아기를 지키고자 했던  우리 조상들의 따뜻한 풍습을  소개하는 이야기입니다.  아기가 악귀를 피해  한 해를 살아내는 이야기를 통해  부모님의 사랑과 돌잔치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