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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류칭옌, 장이춘 글; 황하이디 그림 | 출판사 : 씨드북
딱따구리 아이
이야기의 주인공
황이베이는 딱따구리 화가입니다.
황이베이는 뇌성마비환자이지만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지요.
몸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머리에 붓을 매달고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처음에 친구들은 딱따구리 같다고 웃었지만,
밝고 낙천적인 성격의 아이는
꿋꿋이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립니다.
이 책은 그런 황이베이의 독백입니다.
장애를 가지고도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황이베이의 씩씩한 메시지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감동적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또한 책 마지막 페이지에 주어진
황이베이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감상해보면
이베이가 얼마나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느낄 수 있고,
그림 한 장이 우리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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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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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리우쉰 글·그림 | 출판사 : 상상스쿨
아이가 낮잠을 자다가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긴장한 나머지
아이는 이를 악 물었고
그 순간 잠이 깨어 살펴보니
계속 흔들리던 앞니가 빠져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앞니가 빠지면
바로 집 지붕 위로 던져야
나중에 키가 클 수 있다고 알려주셨지요.
그래서 아이는 이발하러 가신
할아버지를 찾으러
골목길로 나섰습니다.
골목길을 지나며
아이는 이웃들과 소통합니다.
낡은 집에서 사는 아이와
이웃들은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살아온
이웃사촌입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
아이는 골목길 담벼락마다 쓰인
‘철거’라는 단어에 대해
할아버지에게 묻습니다.
할아버지는 아이의 이가 빠지고
금방 새 이가 나오는 것처럼
낡은 집이 헐리고
큰 빌딩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처음 이가 빠진 경험을 통해
오래된 것과 이별하며 얻게 되는
성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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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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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명하 글·그림 | 출판사 : 웅진주니어
우리 아빠는
슈퍼히어로 싸우나맨입니다.
아빠는 매일 악당들을 상대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하지만 아빠는 거대 로봇에 맞설 때도,
우주 괴물과 대결할 때도,
킹 다이노를 막는 순간에도
나와의 약속을 잊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말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엄마로부터
구해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빠는 있는 힘을 다해
집으로 날아갑니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그리고 아빠는 엄마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누구보다 고된 일상을 마치고도
가족들을 위해 집으로 달려가는
이 시대 우리 아빠들과
이런 아빠를 하루 종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책 <엄마를 구해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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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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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계명진 글·그림 | 출판사 : 현북스
꼬마 탐정 진에게 친구 동구가
울먹이며 전화를 합니다.
동구의 고양이
‘치즈’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진은 동구에게
치즈가 없어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동구의 집 안 구석구석
탐색을 시작합니다.
사건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고,
실종된 치즈의 동선을 확인하고,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탐정 진의 활약!
마침내 치즈를 찾아내고
범인을 지목하는데,
범인은 왜 동구의 고양이를
갖다 버린 것일까요?
꼬마 탐정 진과 함께
범인을 추적하는 즐거움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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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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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경림 글; 주리 그림 | 출판사 : 바우속
신경림 시인의 시가 아름다운 그림책
<달려라, 꼬마>로 탄생했습니다.
동물원 연못에 비친 달이
수면 위로 둥실 떠올랐습니다.
꼬마 곰은 커다랗게 떠오른 보름달을 타고
동물원 담장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철길도 고속도로도 두려워 않고
꼬마 곰은 본능을 따라
숲을 향해 달려갑니다.
배고프고 지쳐도 용기를 잃지 않고
고향을 향해 달려가는 꼬마 곰을 보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동물들의 마음이 전해져 애잔하기도 하고
낯선 여행길을 떠난 꼬마 곰의 용기를
응원하고 싶기도 합니다.
꼬마 곰이 마침내
자신의 보금자리에 다다르는 순간,
책을 읽는 독자도 꼬마 곰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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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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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은희 글 ;고영초 그림 | 출판사 :
책읽는곰
이 책은 아이돌 가수에 열광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팬이 되는 즐거움을
맛보기 시작한 어린이와
그 마음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젊은 엄마의
관계를
들여다 본
장편동화입니다.
6학년인 주인공 지민이는
친구 유리, 승아와 함께
아이돌의 공연을 보러갑니다.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하며 겪게 되는 사건과
성장하는 어린이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서로 다른 아이돌 그룹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갈등이 생기고
서로 친한 친구 사이에서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현실감 있게 펼쳐집니다.
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한 피켓을 만들고
굿즈를 판매하는 장면,
공연 입장을 위해 돗자리를 펴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나옵니다.
이날 공연장에서 지민이와 친구들은
짧은 순간이지만 스킵하트의 멤버인
해성의 폰을 우연히 갖게 되면서
복잡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유리가 좋아하는 아이돌인
해성오빠의 열애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시간검색어에 오르고
뜻하지 않게 해성오빠의
수상한 사생팬 언니와도 얽힙니다.
곤란한 상황에 빠진 세 친구들은
화려해보였던 아이돌 생활의 이면에는
숨겨진 애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온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경험에 대해서 말합니다.
아이돌에 열광하며
한껏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보았던 주인공 지민이는
이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생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승아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유리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법을 배웁니다.
작가는 요즘 어린이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아이돌과 팬에 관한 소재를 다루면서
스타의 개인 생활을 옭아매는 사생팬,
교우관계, 가족과의 갈등 등
사춘기 여자아이를 둘러싼 사회 현상과 관계,
그들의 심리를 잘 담아냅니다.
아이돌과 팬덤 문화는
십대 어린이와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이 책은 세대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팬덤 문화를 무조건 부정하지 않고
활달하게 그려냈습니다.
유명한 누군가를 좋아해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읽어볼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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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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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상기 글 ; 오영은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마리는 학교에서
이른바 왕따입니다.
따돌림 때문에
반 아이들과 어울리기가 힘들다고
엄마에게 말해보지만
빵집 오픈 알바로
일하는 엄마는
늘 피로에 지쳐서
마리의 이야기를 들어 줄
시간이 없습니다.
어느 날 수업시간에
꿈을 탐색하기로 한
모둠을 선정하게 되고
마리는 제빵사 모둠에 들어갑니다.
그 안에서 마리를 괴롭히는
화영이와 그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합니다.
이때 마리의 휴대폰 화면에
이상한 광고가 하나 뜹니다.
‘입장 바꿔 복수하세요!’라는
문장이 나타난 것입니다.
통째로 다 바꿔 준다는
‘바꿔!’ 앱이 출시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바로가기’ 버튼이 열립니다.
그 순간 마리는 이 앱을 사용하는 것이
화영이와 입장을 바꿔
복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버튼을 누릅니다.
그런데 이 앱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마리는 먼저 엄마를 대상으로
이 앱을 시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안전하게 테스트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다음날 아침 정말로
엄마와 마리는 몸이 바뀌고
당황한 마리는 이 상황을 되돌리려 하지만
복원되려면 최소한 일주일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주일 동안 엄마가 된 마리는
자신의 꿈인 ‘파티시에’ 일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마음을 달래지만
빵집 알바는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마리를 대신해 학교에 가게 된 엄마도
유일한 친구인 ‘여울이’의 배신으로
학교생활이 더욱 힘들어 지고 맙니다.
여러분도 살면서
자신의 마을을 이해 못하는 부모님,
이유 없이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마리처럼 ‘바꿔!’ 앱을
갖고 있다면 가능하겠죠.
그러나 몸을 바꾸어
나를 괴롭히던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고 혼내주면
그것으로 내 마음이
홀가분해 질 수 있을까요?
내가 제일 힘들고,
손해 보는 것 같다고
여겨져
속상할 때는
상대방과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가는 ‘바꿔’ 앱을 둘러싼 소동을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는 “진심으로 네가 행복하길 바라.”라고 말하며
친구에게 쿠키를 나눠 줍니다.
마리처럼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준다면
‘바꿔!’ 앱의 정식판이 출시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2017년 제24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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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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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랑 카르동 글, 그림 | 출판사 :
꿈터
어느 날 아침,
닭이 모여 살고 있는 농장에서
흰색 수탉 루크와 붉은색 수탉 노아가
사라졌습니다.
닭들은 안절부절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우나 족제비의 소행으로 생각한 닭들은
사라진 루크와 노아를 찾기 위해
‘암탉들 의회’를 열었습니다.
검은 수탉과 붉은색 수탉은
모두가 모여서 하나의 큰 부대를 만들고
적을 잡으러 가자는 의견을 냅니다.
이 과정에서 검은색 수탉과 붉은색 수탉은
흰색 암탉들을 부대 가운데에 세워서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것에는 찬성하면서도 누가 앞장을 설 것인가를 두고는 서로 다툽니다.
이때 루크의 아내이자 흰색 암탉인 올리브는
자신들이 오히려 수가 적은
수탉들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닭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투표를 시작합니다.
닭들은 투표를 통해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까요.
의기투합하여
사라진 수탉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쿨투라 최고의 그림책>,
<상푸풀릿 프라이즈>,
<프랑스 엥코립튀블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의 생각이 다를 때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적은 같지만 실천하는 방법에 대한 입장이 달라서 일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다툴 때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벌여보라고 제안합니다.
토론은 갈라진 뜻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위기에 놓일수록 화합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다수의 의견에 따른 결정이
반드시 공정한 판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다수결의 오류’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도 다들 우왕좌왕할 때
암탉 올리브는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며
소리 내어 다른 의견을 말합니다.
그 리더쉽과 통찰력이 돋보입니다.
작가는 토론과 투표를 통해서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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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