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권민지  |  출판사 : 북극곰숲속 동물 친구들이 수영을 하러 호수에 갔어요. 여우는 발냄새를 감추기 위해 아끼는 새우 양말을 신고 왔죠. 그런데 이런! 물에 너무 깊숙이 들어간 탓일까요? 여우는 그만 양말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이제 더는 숨길 수 없었던 여우의 발냄새가 숲속 전체로 퍼지고 말았습니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숲의 수호신이 양말을 대신 찾아주려 했는데... 하지만 어떤 양말도 여우의 것이 아니었어요. 과연 숲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여우의 양말 찾기 대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저자 :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   |  출판사 : 국민서관소녀 빛나는 어릴 적부터 항상 외치곤 했답니다. “별! 난 별이 좋아!” 가족들은 빛나가 나중에 커서 무엇을 할지 잘 안다고 자신만만했어요. 아버지는 우주비행사를, 어머니는 자기처럼 빛나는 배우를, 할아버지는 춤을 추는 무용가를 이야기했죠. 하지만 빛나는 가족들의 말에 관심이 없었답니다. 그리곤 처음으로 크게 소리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말하며 자신의 꿈을 보여줍니다. 꿈은 가족들도, 다른 누군가도 정해주는 것이 아니에요. 오로지 스스로 품고 꿈꾸는 것이랍니다. 어른의 시선에서 바라보기보다 아이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주세요.

저자 : 이예숙  |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 토끼 한 마리가 상자에 담겨 버려집니다. 토끼의 마음에도 비가 왔어요. 바로 그때, 하늘에서 토끼를 향해 번개가 내리쳤어요. 번개를 맞은 토끼에겐 아주 특별한 능력이 생겼답니다.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사람의 말도 할 수 있었어요. 번개 토끼는 새롭게 얻은 능력을 이용해 가족에게로 돌아가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졌답니다. 이후 번개 토끼는 반려동물과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반려동물의 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 : 다케시타 후미코  |  출판사 : 천개의바람    건강했던 리키가 어느 날 병에 걸리고 말았어요. 병원에 입원한 리키는 얼른 낫기 위해 힘을 내었지만 혼자 있을 때면 외로워서 견딜 수 없었어요. 계절이 지나 리키는 오랜만에 학교를 갔어요. 여전히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도 없고, 뛰어노는 것도 할 수 없지만 친구들은 언제나 리키를 환영해 주었답니다. 리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며 점점 건강해져 갑니다. 몸과 마음이 낫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이 필요해요. 스스로 극복하려는 의지와 함께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죠. 주위 사람들로부터 격려받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동물들의 우정으로 그려낸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저자 : 임연재  |  출판사 : 창비    씽씽. 동물 친구들이 숲을 달려요. 그런데 바위와 부딪혀 쿵하고 넘어지고 말았네요. 병원에 간 토끼와 고양이는 아픈 곳들을 붕대로 돌돌 감았습니다. 그런 둘의 눈에 자꾸만 아픈 친구들이 떠올라요. 폭풍우에 꺾인 꽃을 위해 돌돌돌, 바위에 부딪혀 망가진 바퀴도 돌돌돌, 가지가 부러진 나무에게도 돌돌돌 붕대를 감아주었습니다. 돌돌돌은 마법의 주문이에요. 모두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내려 줄 수 있으니까요. 붕대를 감아 친구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줘 볼까요?   

저자 : 애니 배로스  |  출판사 : 밝은미래우리는 모두 다 다를까요? 아이가 통조림을 시작으로 서로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보여줍니다. 수영장은 물이 있고 산소가 있는 우리와 비슷하지만 발이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합니다. 여러 사물들과 비교해가며 생각하는 아이의 눈은 ‘사람’에게로 향합니다. 나이, 성별, 언어가 모두 다르지만 어떤 누구보다도 닮은 건 나와 너, 우리라고 말하죠. 다름을 이야기하는 요즘 닮음을 주목하며 서로 비슷한 점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 : 안소민  |  출판사 : 옥돌프레스나는 무엇이든 모으는 사람이에요. 돌멩이와 토끼 무늬 양말도 모으고요, 맛있게 먹는 시간과 재잘재잘 이야기도 모읍니다. 여름의 초록과 바람의 호기심도 빼놓을 순 없죠. 가끔은 긴장과 불안을 모을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겨낸다면 어느새 뿌듯함은 하늘 높이 쌓여있을 거랍니다. 모든 공간이 가득 찬다고 해도 괜찮아요. 친구와 함께 나누며 다시 공간을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나는 모든 것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됩니다.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해 보아요. 매일 쌓여가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저자 : 지우  |  출판사 : 문학동네    백만 년을 살아온 돌이 있습니다. 돌은 새가 알에서 깨어나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쑥쑥 크는 나무 옆에서 자리를 지키기도 해요. 차갑고 먹먹한 물 한가운데에서 긴 시간을 보낼 때도 있습니다. 말이 없지만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돌은 묵묵히 하루를 살아갑니다. 발에 차이고, 바람에 오르락 내리락 굴러가기도 하면서요. 돌은 온몸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돌은 얼마나 오랜 세월을 살아온 걸까요? 시간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