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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눈물닦개
저자: 정주희 | 출판사: 기린미디어 엄마는 금방 온다고 했는데..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내가 자꾸만 우는 바람에 할머니는 휴지를 데려왔어요. 휴지는 아기 강아지에요. 밤마다 낑낑 우는 데다, 또 사고는 얼마나 잘 치던지 할머니의 마당도 망가뜨렸죠. 그렇지만 휴지와 함께 있으면 이제 눈물이 나지 않았어요. 왠지 휴지도 그런 것 같았어요. 우리는 함께 놀고 자며 친구가 되었답니다. 어느 날, 드디어 엄마가 나를 데리러 왔어요.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곤 집으로 갔지만, 휴지는 내내 나를 기다렸을 테죠. “휴지야!” 나는 휴지에게로 달려갔답니다.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친구가 된 아이와 강아지 휴지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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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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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쑨쥔 | 출판사: 소원나무 어느 날, 고양이 조이는 양말 한 짝을 발견합니다. 길쭉하고 노란 양말이었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이 집 저 집 돌아다녔지만 모두 주인이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조이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한 층씩 올라가며 이웃들에게 물어보죠. 어려움에 처한 조이를 도와주는 염소 할아버지를 만나기도 하고요, 가족들끼리 사이가 좋은 돼지 가족을 만나기도 해요. 5층까지 올라간 조이. 과연 양말 주인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주변 이웃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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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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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젤라 |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나는 그렇고 그런 고양이가 아니야. 수영도 아주 잘하고, 고기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지. 시끄러운 음악도 아주 좋아하는걸? 생쥐 친구랑 종종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낮잠도 안 자는 규칙적인 고양이란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듯이, 내가 고양이답지 않다고 해도 나는 나야. 모든 사람이 다 똑같다면 세상은 재미없을지도 몰라요. 나만의 특별한 점이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자기들만의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누군가의 손가락질에도 당당하게 의견을 펼치는 고양이를 보며 나는 누구인지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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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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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글 ;이주미 그림 | 천개의바람 공부는 왜 해야 할까? 친구들과는 왜 사이좋게 지내야 할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은 질문들. 그 궁금증을 풀어나갈 실마리는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딱 한마디 철학사」는 어렵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생각할 시간을 주는 책으로, 고대부터 중세,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 13명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철학 사상의 핵심뿐만 아니라 철학자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표현으로 설명한다. 인물의 특징을 살린 삽화와 사진의 활용은 이해와 흥미를 한층 높인다. 13명의 철학자 중 동양 철학자는 단 2명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동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책으로, 철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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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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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엘 알메라스 글·그림 ;이정주 옮김 | 한빛에듀 ‘바다’ 에 관한 정보가 이토록 풍성한 책이 있을까? ‘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은 오리너구리, 비버, 가시두더쥐, 쥐가 바다에서 주말을 보내면서 바닷가에서 심해까지 바다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은 과학 논픽션이다.해류와 해일, 조석, 만조와 간조 등의 해양 현상은 물론이고 기후변화가 바다에 주는 영향, 다양한 바다 생물과 심해 이야기까지 많은 바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다의 탄생부터 우리가 지켜야 할 문제까지 주요인물인 동물들은 생생한 질문을 통해 바다 이야기를 풀어간다. 경쾌한 수다가 이어지듯 흥미로운 이야기다. 파란색의 바다와 검정색의 심해 등 강조되는 부분의 색표현도 이채롭다. 바다를 뛰어노는 아이들 같은 생동감 있는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돋보이니, 여러 번 읽을 수 있는 책이다.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면 즐거운 주말이 되지 않을까? 바다를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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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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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교 글 ;한연진 그림 | 문학동네 저자는 혼자이기를 선택한, 혼자가 익숙해진 아이들의 뒷모습을 떠올리며 지은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같은 반 친구들은 병욱이를 이상하다거나 바보같다 라고 말하지만, 주인공 예지는 그런 말들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예지가 선입견 없이 병욱이를 대하자 반 아이들도 점차 병욱이에 대한 태도를 바꾼다. 친구들이 열린 마음으로 병욱이를 대하자 병욱이도 자신감이 생기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아이들의 편을 가르거나, 획일화 시키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교실, 교실의 생활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이야기다. 교실 안의 아이들은 모두가 다르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다른 생각들을 갖고 다른 모습으로 같은 반에 모이게 된다. 예지가 초등학교 2학년이며, 새 학기가 시작된 교실 풍경을 다뤘다는 설정이 생생하기에 학기 초에 읽으면 좋은 책으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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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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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코엘로우 글 ;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김여진 옮김 | 노란상상 3월은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새 학기를 시작하는 달이다. 누군가에게는 설레고 즐거운 일이겠지만, 누군가는 긴장되고 어렵게 느낄지 모른다. 이 책은 수줍고 말 없는 아이가 점차 내면의 목소리를 찾게 되는 과정을 시처럼 섬세하고 생생하게 담았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쉽지 않은 아이에게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선생님의 격려와 응원으로, 마침내 아이는 용기를 내어 친구들 곁으로 다가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네온 빛깔로 가득한 화사한 그림이 시와 같은 글과 어우러져 한 장 한 장 저마다의 느낌으로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직은 힘겨운 어린이가 있다면 이 책으로 따뜻한 응원을 보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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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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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김도아 | 웅진주니어 : 웅진씽크빅 “달달달”은 시골 가을 풍경 속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경운기의 정겨움을 표현하는 소리이다. 이 그림책은 외국인 이웃에서 아기가 태어나자, 이를 축하하러 가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이들은 모두 경운기를 타고 있다.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시골의 풍경과 정서를 담아 어린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다. 다소 무관심할 수 있는 ‘이웃’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그림책이다. 특히 경사진 언덕을 오르내릴 때면 “올라가유! 꽉 잡으셔유!”나 “내 손 잡으셔!” 처럼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경운기를 통해 의외의 상황을 연출하여 속도감과 웃음을 더한다.또한, 이 책은 산 너머 사는 젊은 외국인 부부의 아기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입을 것과 먹을 것을 가지고 떠난다는 훈훈한 이야기를 그린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포용과 이웃의 정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따스한 정서를 담아낸다. 익살맞은 그림체 속에 잘 익은 밤송이, 황금색 논, 빨간 사과, 단풍잎을 보여주며 풍성한 가을 이미지를 더해 책장을 덮은 후에도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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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