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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아의 시작과 끝, 육아방송 북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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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모모와 토토
김슬기 지음  |  보림  |  2019    모모와 토토는 단짝 친구이지만 좋아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모모는 바나나 우유와 야구를 좋아하고, 토토는 당근 수프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모모는 자신이 좋아하는 바나나의 색과 똑같은 노란색 선물들을 토토에게 건네지만, 토토는 모모와 놀지 않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떠나버린다. 당황한 모모는 친구들에게 토토의 행방을 묻다가 보라색 옷을 입은 코끼리, 초록색 모자를 쓴 판다, 파란색 앞치마를 입은 거북이 등 각자 다른 취향의 친구들을 보고 토토가 토라진 이유를 깨닫게 된다. 모모는 토토가 좋아하는 당근의 색깔인 주황색 꽃을 토토에게 선물하고, 둘은 다시 친구가 된다.각자의 취향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내용을 다양한 색깔에 비유한 책이다. 리놀륨 판화 기법으로 제작된 그림이 산뜻하고 따뜻한 느낌을 더한다. 작가는 이 책으로 2019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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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욕 좀 하는 이유나
류재향 글 ; 이덕화 그림  |  스콜라 :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  2019    유나는 욕 좀 하는 아이다. 이런 유나에게 친구 소미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 욕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그것도 하찮은 욕이 아닌 창의적인 욕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데……. 마침내 유나는 국어사전까지 뒤져가며 만든 독창적인 욕으로 친구의 복수에 성공한다. 과연 유나의 기분은 통쾌하고 후련하기만 했을까?어린이들은 종종 친구들 사이에서 세 보이고 싶거나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욕을 사용한다. 아마도 유나와 친구들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정말 욕을 사용하는 것이 친구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일까? 이 책은 가볍고 재미있는 문장과 이야기로 친구 관계와 관련한 결코 가볍지 않은 고민과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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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나는 빨강이야 : 물기둥 그림책
지음 : 물기둥  |  소원나무  |  2019    ‘빨강이’들만 있는 세상에 ‘노랑이’가 나타났다. 빨간 색을 새콤달콤 아름답다고 여기는 빨강이에게 노랑이는 코딱지처럼 이물스러워 보인다. 노랑이와 친구가 되려는 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 “나와 달라도 너무 다른 노랑이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이 책은 색(빨강)과 형태(네모)라는 속성을 통해 각자의 존재방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한다. 주인공들은 모두 색과 형태라는 두 속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떤 이는 사물의 색을 보고, 어떤 이는 형태만 본다. 어떤 이는 전체를 보고, 어떤 이는 부분만을 본다. 이것은 각자의 고유한 경험에 비춰진 삶의 방식이나 감각이 다른 것이기에 틀리다고 판단할 수 없으며 더군다나 미움과 배척의 이유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나만 빨강 할 거야”라는 외침은 자신만이 옳다는 독단적인 태도로 자기 소외만을 가져올 뿐이다.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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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할머니랑 나랑은
정수정 글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9    할머니가 오랜만에 집에 오신다고 하자 아이는 좋아 폴짝 폴짝 뛸 정도다. 할머니가 편히 지내실 수 있도록 얌전하게 굴라는 엄마 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아이와 할머니는 비슷한 게 많다. 아이는 자전거, 할머니는 실버카로 각각 전용차가 있다. 둘 다 달콤한 음식을 좋아해 전용차를 나란히 밀고 나가 마트에서 사탕과 초콜릿도 사 온다. 매사에 궁금한 것도 많고 좌충우돌 실수가 많다는 것도 똑같다. 할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인 줄 알았다는 아이의 천진함,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때는 사진첩을 보며 그리움을 달래는 가족의 따뜻함이 정겹게 묻어나는 그림책이다.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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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아주아주 큰 침대
분미 라디탄 지음 ;톰 나이트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푸른책들  |  2019    부모의 침대에서 엄마를 독차지하고 싶은 아이. 침대에서 물러나기 싫어하는 아빠를 깜찍한 아이디어로 설득한다. 아이가 생각해낸 해결책은 아빠를 위한 간이침대를 마련하는 것. 셋이 함께 자다, 아빠가 잠들고 나면 간이침대로 옮겨 주겠다고 제안한다. 자기가 원하는 걸 이루려고 하면서도 아빠의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이 기특하다. 아이의 생각이 참신하고 순수해서 책을 읽는 내내 미소 짓게 된다. 혼자 잠자리에 들기 싫어하는 아이를 독립시키는 과정은 부모로서 어려운 일이다. 잠자리 독립을 거부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한편 아이를 설득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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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엄마의 희망고문
글: 최형미 ; 그림: 이영림  |  잇츠북어린이  |  2019    엄마가 아이에게 제안하는 약속은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하면 ~해줄게."약속이라기보단 협상이라고나 할까.나래 엄마 역시 나래에게 원하는 행동을 제시하고 물질적 보상을 약속한다.  독서 활동지 열 개를 쓰면 클레이 세트를 사준다든가.......하지만 나래는 자기가 하는 일의 과정이나 의미는 생각하지 않고 결과와 보상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니 엄마는 매번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나래를 나무랄 뿐 보상을 주지 않는다.이런 나래는 엄마의 일방적인 약속 취소가 늘 억울하다.약속은 어찌되었든 지키기만 하면 되는 걸까?나래와 엄마는 서로 지키지 않은 약속을 통해 약속의 의미와 무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하는 약속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책이다.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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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토라지는 가족
이현민 글·그림  |  고래뱃속  |  2019    어느 일요일 아침,별다른 이유 없이 토라진 가족들은 집을 나와 호수, 공원 등 각자의 공간으로 가 버린다. 아빠, 엄마, 할머니, 누나, 형, 막내까지 모두.형은 호숫가에서 돌을 던지고 막내는 고양이와 새들을 쫓아다닌다. 저녁이 되자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함께 밥상에 둘러앉아 태어나서 처음 먹는 것처럼 밥을 먹으며 따뜻한 온기를 나눈다. ‘꼬르륵! 꼬르륵!’, ‘쪼록쪼록! 쪼로록!’,‘벌떡’, ‘사뿐’ 등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짧은 문장으로 구성된 이야기에 재미와 실감을 더한다. 또 한 폭의 회화 작품처럼 따스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실제로 호숫가에서 돌을 던지고, 꽃 속에 숨어드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토라졌던 가족이 화해하기까지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지만 가족 사이에서도 잠시 거리를 두고 돌아볼 마음의 공간과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솔직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표현한 책이다.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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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엄마자판기
글·그림: 조경희  |  노란돼지   |  2019 여느 아이처럼 주인공 선우는  엄마와 같이 놀고 싶다. 하지만 늘 바쁜 엄마는  평상시 함께 놀지도 못하고  놀이공원에 가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 선우는 엄마가  식탁 위에 싸놓고 간  김밥도 반갑지 않고  잔소리만 하는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 각하며 잠이 든다. 어느 날 깨어 보니 엄마 대신 ‘엄마자판기’가 생겨 있고  “눌러주세요” 라고 말한다. ‘엄마자판기’ 놀이를 하며  기분이 좋아진 선우는  실은 그 놀이들이 평소에  엄마와 함께 했던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 일에 바쁜 엄마의 마음과  외로운 아이의 마음을 ‘엄마자판기’라는  상상의 기계에 담아 따뜻하게 말하는 책이다.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