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천미진 ; 그림: 강은옥  |  키즈엠  |  2019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 한 그릇을 건네는 두 손을 보니 누군가를 위해 정성스런 요리를 준비했음이 틀림없다. 떡국은 밥과 반찬을 따로 차릴 필요가 없는 한 그릇 식사로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숨은 과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선 주재료인 가래떡을 길게 뽑아 자르고, 시간을 오래 들여 국물 육수를 내고, 손이 많이 가는 달걀지단과 파를 고명으로 맛깔스레 올려야 한다. 떡국을 만드는 과정을 어린이와 함께 살펴보며 넉넉한 덕담을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새해 아침부터 분주히  음식을 준비한 지극한 마음을 알고 느끼면 새해 첫날 떡국 한 그릇이 더 뜨끈해지겠다.  

김은의 글 ;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  |  2019        바나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과일이다.  이런 바나나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니…….  왜일까?  오래전 귀하고 비싸서  쉽게 맛볼 수 없었던  바나나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이 되기까지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바나나 농장을 만드느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열대 우림이 사라졌고,  파나마병이 농장을 휩쓸었다.  이로 인해 바나나는  멸종 위기에 놓인다. 맛있어서 슬픈 운명을  맞이하게 된 바나나.  과연 우리는 앞으로  바나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  바나나를 통해  생물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자연이 인류의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지구 환경의 위기와 대처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다그마 가이슬러 글 그림; 이정희 옮김  |  풀빛  |  2019       마음이 슬펐던 적이 있나요?”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주인공 마리가 슬픔을 겪고 이겨내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슬프다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 사람마다 슬픔을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으며, 슬픔을 이겨내는 어떤 방법도 모두 괜찮다.  시간이 흐를수록  슬픔은 점점 사라지고,  이겨 낼 수 없을 것 같은  슬픔도 언젠가는 아문다. 슬픔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껴보는 어린이에게  “힘을 내.”라는 말 대신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글: 이성실 ; 그림: 오정림  |  밝은미래  |  2019       첫 번째도 아니고, 두 번째로 신기한 일이라고?  제목만 봐도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동물들의 탄생과 성장은신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바로 이 모든 일들이두 번째로 신기한 일이다. 그렇다면 세상에서첫 번째로 신기한 일은 뭘까?아이의 탄생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모든 생명은 부모의 품에서 사랑과 관심으로 자란다.  자연현상이나 동물 이야기에 관심 많은 시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생일날에 읽으면 더욱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와카미 아이 글 그림 ;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19      피망은 도시락 반찬이 되는 게 꿈이다.  “ 피망 싫어요 ! 과자가 좋아요 .” 라는   유주의 말에 과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사탕 , 아이스크림 , 케이크로 변신하여 가게에 숨어 보지만 번번이 아이들 눈에 띈다.  유주는 엄마에게 다음날도시락 반찬으로 피망을 싸달라고 한다.  과연 유주는 피망을 먹을 것인가 ?  피망이 식탁으로 오기까지 과정을 보여주어 , 채소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예쁜 과자들 속에서 열심히 변장한 피망을 찾는 재미도 있다 . 편식 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다 .

박정현 글 ; 이현지 그림. 한겨레아이들  |  한겨레출판  |  2019     돈은 왜 필요할까? 어떻게 쓰고 모아야 할까? 무조건 많으면 좋을까? 이 책은 돈과 꿈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토론하며,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려 준다. 잘 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돈을 내 편으로 만들어 잘 사는 방법도 있다. 돈은 인생을 사는 데 든든한 버팀목과 자산으로 도움이 된다. 나를 알고 돈을 알면 언제 어디에서든 멋지게 홀로서기를 할 수 있고, 돈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잘 살아갈 수도 있다. 돈에 관심이 생긴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팻 지틀로 밀러 글 ; 젠 힐 그림 ;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19     타니샤가 내 새 옷에  실수로 포도 주스를 쏟아  옷이 보라색으로 변한다 .  친구들은 깔깔 웃지만  친구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이 생각난 나는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  그렇지만 타니샤의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 어떻게 해 야 우리는   친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  친절하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 친절한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주인공은 사려 깊고 섬세하다 .  친절 은 누군가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며 ,  그 관심은 긍정적인 힘을 불러온다 .  아이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절한 행동들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글·그림: 토마 바스 ; 옮김: 이정주  |  이마주  |  2019     모험, 여행, 사랑의 경험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오스발도는  작은 방에서 짹짹이의 노랫소리를 듣는 게  유일한 행복이다.  그런 오스발도가 처음으로 집을 떠나 짹짹이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갇혀 있는 생활만 하던 오스발도는  드넓은 곳으로 가게 되면서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친구도 만난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오스발도와 함께 세상과 소통하고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